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피해자의 하소연으로 40대 남성이 선처를 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18일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정모(41)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9월 22일 밤 8시4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술집 앞에서 임모(42)씨를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는 정씨가 휘두른 흉기에 배를 찔려 장기가 손상되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목숨을 구했다. 정씨와 임씨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로, 정씨는 이날 사소한 시비로 임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밀려 넘어지자, 홧김에 주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70대 등산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50분께 무주군 적상면 적상산 산행에 나선 김모(7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전남 장성의 산악회 회원 26명과 함께 적상산을 찾은 김씨는 이날 안국사 부근에서 개인 시간을 갖은 뒤 오후 3시까지 입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이틀째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소방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지만 현재까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 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때이른 추위와 경제적 불황으로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 운동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는 올해 목표 금액을 55억으로 정하고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의료비와 사회복지 시설·단체의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나눔 캠페인 출범식 및 온도탑 제막식은 다음달 1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리며, 사랑의 온도탑은 종합경기장
주차시비로 이웃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입건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8일 주차 문제로 이웃들을 협박한 혐의(협박)로 신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일 밤 9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골목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이모(33‧여)씨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이씨와 다툰 이후에도 이씨의 집에 찾아가 “당장 나와라. 이 동네에서 못 살게 해 주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이씨 외에 최근 20여일 동안 주차 문제로 이웃 주민 2명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평소 집 인근 공터에 차량을 주차해 왔으며, 자신이 차량을 주차하는
장수경찰서는 18일 야산에 설치된 통신탑의 피뢰 접지선을 훔치려 한 혐의(준강도 미수 등)로 차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께 장수군 계북면의 한 야산에 설치된 통신사 통신탑에 올라 피뢰 접지선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범행 현장이 발각되자 통신사 관리직원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났다. 조사결과 통신 관련업에 종사했던 차씨는 인적이 드문 통신탑의 관리가 소홀한 점을 노리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황성은기자 eun2@
지난달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학생 A(여)씨는 급여 일에 업주로부터 “임금을 줄 수 없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성형수술을 하려 한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평소 콤플렉스였던 쌍꺼풀 수술을 위해 일을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에 내가 일 해 번 돈을 주네 마네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또 다시 악덕사업주 처벌과 최저임금 위반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8일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18일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기소된 한모(19)군 등 동갑내기 3명에게 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씩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한군 등은 6월 17일 새벽 2시15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김모(29)씨로부터 자동차 열쇠 1개와 시가 9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대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래 여성과 짜고 조건만남을 하는 것처럼 가장해 김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미성년자랑 뭐 하는 짓이냐. 경찰서에 가자”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흥비 및 채무변제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경찰서는 17일 이웃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완주군 이서면에서 술에 취해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이서파출소로 연행되자 파출소에 있던 탁자를 주먹으로 때려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술에 취해 관공서와 상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학교 등을 찾아가 협박하거나 고함을 지르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게 피해를 본 이웃들은 지역 상인을 비롯해 교사, 경찰,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원 등 15명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관공서를 찾아가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
2012년 7월 김모(39)씨와의 결혼을 위해 고국 베트남을 떠나 한국으로 입국한 A(24·여)씨.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한국 생활은 A씨에게 고난의 연속이었다. 결혼한 뒤 남편의 계부인 시아버지 최모(58)씨는 지속적으로 A씨를 추행하기 시작했다. 최씨의 만행은 멈추지 않았고, 지난해 1월 A씨는 최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성폭력 피해자로 이주여성쉼터에 입소하기에 이르렀다. 가해자인 최씨는 강간죄로 지난해 11월 징역 7년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러던 중 남편 측은 시아버지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 과거 출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와의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l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이 일선 현장에 투입된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 특채된 변호사 출신 또는 자격증 소지자 20명 가운데 1명을 전북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 수사의 법률전문성 제고 및 경찰 수사역량 확대를 위한 것이다. 18일자로 배치되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 경찰 특채자 신종호(32)씨는 중앙대 법대와 전북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무부 인권국 인권구조과에서 2년간 법률홈닥터로 일했다. 신씨는 이날부터 도내 1급서인 전주완산경찰서 경제팀 부팀장으로 발령을 받아 복잡한 법률적인 쟁점이 있는 사건을 비롯, 관련자가 다수인 사건 등을 맡아 처리하게 된다. 신씨와 같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 특채자는 처음 2년간 경제팀원 근무를 포함해 5년간
경찰에 단속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액이 6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 단속을 펼친 결과, 총 42건에 100명을 단속해 이중 3명을 구속했다. 검거인원 기준으로는 ‘보건복지’ 분야가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급액 기준으로는 ‘산업일자리’ 분야가 50억원으로 전체 수급액 기준 75.4%를 차지했다. 실제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수법으로 미꾸라지 양식사업에 보조되는 보조금 총 9천600만원을 부정 수급한 6급 공무원 등 2명이 검거, 이중 1명이 구속됐다. 또 초저상버스 구입 보조금 44억2천만원을 용도 외의 기사 급여 및 가스대금
지난 9일 유흥비를 마련하려 금은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18세 김모 군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군은 부안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 등 400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쳤다. 범행에 앞서 김군은 마스크와 후드티,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뒤, 미리 준비한 배척(빠루)으로 금은방 진열대를 부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4개월 전 출소해 무주군 일대 빈 농가를 돌며 8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이모(61)씨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사우나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박모(64)씨가 덜미를 잡혔다. 박씨는 사전에 드라이버를 준비해 옷장 문을 열었고, 이 같은 수법으로 올 1월부터 범행을 이어왔다. 앞서 김제에서는 지난 9월 버스에서 내리는 여성을 뒤
특수카드와 렌즈 등을 사용해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첨단장비를 이용해 직장동료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여 억대의 도박자금을 가로챈 김모(55)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도와 도박판을 벌인 최모(55)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9일 전주시 송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특수카드와 렌즈를 이용, 상대방의 패를 읽는 수법으로 승패를 조작해 한모(54)씨 등 3명으로부터 모두 14차례에 걸쳐 1억8천4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특수약품이 처리돼 상대방의 패를 읽을 수 있는 일명 ‘목카드’와 특수렌즈를 인터넷을 통해
법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경찰관에게 내려진 ‘강등’ 처분을 취소했다. 이보다 중한 사안들과의 형평성 때문이다. 16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익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사 A씨는 지난해 7월 5일 밤 9시께 익산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앞서 달리던 차량은 뒤 범퍼가 부서지는 등 수리비 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인적 피해 없는 보험처리만으로 가능한 가벼운 사고였다. 그러나 당시 음주운전을 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23%으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결국 A씨는 국가공무원법 상 성실의무,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경장으로
전주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이순형)은 14일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의 얼굴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상 집단‧흉기 등 상해 위반)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5월 26일 오후 2시55분께 전주교도소 운동장에서 동료 재소자 안모(49)씨를 발로 차 쓰러뜨린 뒤 미리 준비한 뾰족한 나무막대기로 찔러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감정이 좋지 않던 안씨가 운동장에 앉아 쉬고 있는 것을 보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04년 살인죄 등으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고, 2006년 살인미수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며, 2010년 상해죄 등
전주지방법원 형사4단독(이순형 부장판사)은 14일 시내버스 안에서 여고생 승객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위반)로 기소된 박모(66)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6월 21일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아파트 앞을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A(16)양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승객들로 버스 안이 붐비는 상황에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에 비춰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범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추행의 태양도 비교적 경미한 점, 피해자와
황숙주(67) 순창군수가 6‧4지방선거와 관련해 관내 농협 조합장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그간 사건을 수사해 온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14일 황 군수에 관한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 송치했다. 사건에 관련된 인물은 황 군수와 황 군수 측 2명, 순창농협 조합장 김모(66)씨 등 총 4명이다. 경찰은 이 중 조합장 김씨 등 3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6‧4지방선거와 관련해 황 군수 측으로부터 1천400만원 상당의 임플란트 비용과 65만원 상당의 골프채 한 세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6일 황 군수의 자택과 순창군 비서실장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수험생 못지않게 가슴 졸이며 분주하게 움직인 이들이 있다. 이날 하루 수험생들의 발이 되어준 전북 경찰의 도움으로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에 임했다. 이날 아침, 택시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 A군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A군이 도착한 곳은 전북대학교 사대부고. 그러나 시험을 치를 장소는 전주대학교 사대부고였다. 택시기사의 착각으로 전혀 엉뚱한 곳에 도착했던 것이다. 이때 시간이 8시. 입실 시간까지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A군은 진땀이 흘렀다. 그 순간 전주덕진경찰서 강일중 경위가 안절부절 못하는 A군을 발견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강 경위는 순찰차로 10㎞ 떨어진 전주대
60대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던 남성이 알리바이 입증으로 혐의를 벗었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박모(62)씨의 택시가 발견된 전주시 인후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 CCTV의 영상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다. A씨의 지인들도 영상 속 남성의 인상착의나 걸음걸이 등이 A씨와 비슷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인후동 방향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담겨있었지만, 옷에 가려져 얼굴은 확인이 힘든 상태다. 이 같은 정황으로 경찰은 A씨를 추적해 체포했으나, 조사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시간에 다른 장소에
새만금지방환경청은 13일 새만금지역 생태계 복원과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경제성은 1.99,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는 0.77로 나타났다. 통상 경제성이 ‘1’보다 크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고, 종합평가가 ‘0.5’ 이상이면 ‘사업 추진이 바람직함’을 의미한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사업’은 새만금호 내에 생태환경용지 50.21㎢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40년까지 1조1천511억원을 투자해 총 3단계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