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농협 웰컴센터가 완주군으로부터 수억 원의 사업비까지 지원받아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는 하지 않고 공산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되는 제과점에서는 미국 산 밀로 제조한 빵을 판매하고 있고 농협 브랜드인 ‘뜨라네’ 상품이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어 농협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7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개장한 웰컴센터는 부지면적 3,135㎡, 건축면적 909㎡ 규모로 총 사업비 10억6,5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비는 국비 5억2,500만원을 비롯해 전북도비 2억1,000만원,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복지센터다.상담/치료/교육/직업훈련/재가복지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복지이념을 구현하고자 설립됐다.전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회가 더 성숙한 정신으로 무장해, 사람을 외모나 빈부에 의해 구분하고 구별하는 편견 및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 2012년 특화사업장애인복지관이라고 하면 장애인만을 위한 사업을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전북장애인복지관은 올 한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또한
“더워서 짜증만 나고 집중도 안돼요.” 지난 16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A 중학교 3학년 교실. 비좁은 교실에 30여 명의 학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탓인지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훨씬 높아 보였다.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창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돌려 보지만 역부족이다.학생들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 지쳐 수업에 대한 의욕이 없거나, 수업시간 내내 부채질하느라 정작 수업에는 집중하지 못했다.이에 일부 학생들은 ‘더위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모(16)군은 “날이 좋으면 더워서 힘이 들고, 요즘처럼 비가 자주 내리면 습하고 찝찝해서 도무지 수업에 집중이 안 된다&rdqu
전주시 효자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창현(39) 씨는 최근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대학교 방학이 시작되면 모집 광고를 내지 않아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줄을 잇던 2~3년 전과는 정반대의 상황인 셈.김씨는 “과거에는 방학이면 알바생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편의점은 24시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인력난이 심한데 요즘은 구인광고를 내도 찾아오는 학생이 없다”며 “낮에는 아내가, 밤에는 내가 직접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한숨을 내 쉬었다.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손쉬운 일만 찾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알바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노동 강도가 높거나 작업 환경이 나쁜 일자리는 꺼리는 반면,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인터넷에서 5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김모(32)씨 등 13명을 검거해 김씨를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0년 6월 2일~지난해 4월 12일까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www.vivian.net 등 도박 사이트 5개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도금을 걸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축구 및 야구, 농구 등 국내외 운동경기 승패를 적중시킨 회원에게 송금 받은 도금의 일정비율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13개 계좌에 약 50억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윤모씨 등 12명은 김씨가 운영한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5천만원 이상의 도박 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황성은기자
매장 내 보관하는 상품용 차량을 대포차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자동차매매상사 대표 10명이 무더기 입건됐다.이와 함께 이들로부터 대포차를 구입해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과태료 등을 내지 않고 대포차를 운행한 운전자 35명도 붙잡혀 불구속 입건됐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매장 내에 보관하는 상품용 차량을 대포차로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강모(42)씨 등 자동차매매상사 대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강씨 등 10명의 자동차매매상사 대표들은 2007년 이후 최근까지 상품용 차량 140여대를 시중에 유통시켜 10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상품용 차량은 앞 번호판을 떼어낸 뒤 매장 내에서만 보관해야 하지만 이들은 중고차를 한 대라도 더 팔기 위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조합원을 폭행하고, 그의 화물트럭을 부순 화물연대 조합원 6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군산경찰서는 28일 비조합원을 폭행하고 화물트럭을 부순 혐의(공동폭행, 재물손괴)로 A(43)씨 등 6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6일 오전 10시58분께 군산시 내흥동 군산역에서 B(51)씨가 운전하는 화물트럭을 가로막은 뒤 각목으로 차량 앞 유리창을 부수고,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이들은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로 경찰은 목격자 탐문수사와 현장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총 6명을 확인하고 검거했다.경찰은 가담여부 등을
전북경찰청은 27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최근 화물연대 소속 일부 노조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화염병을 던지는 등 불법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확인된 불법행위는 비조합원의 화물차량 손괴 및 운전자 폭행·협박, 물류회사 사무실 방화 등이다.실제 26일 오후 8시50분께 군산시 소룡동 한 물류센터 사무실에 화물연대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했다.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노조원을 폭행하거나 비노조원 차량의 입·출입을 방해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노조원이 붙잡혔다.현재 경찰은 이와 연루된 조합원 5명을 검거, 이들 중 불법행위
전북지방병무청은 27일 전주 롯데리아 고사점(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소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병역명문가 및 병역이행자를 위한 햄버거 가격 할인을 위한 것이다.전주병무청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대상자들은 롯데리아 세트메뉴 중 가장 인기가 있는 5종을 언제든지 점심특선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할인 대상은 병역명문가 및 징병검사대상자, 현역병·모집병 입영대상자, 공익근무요원·산업기능요원 교육소집이수자, 병력동원훈련이수자 등으로 도내 총 2만198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자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북병무청에서 배포한 할인 쿠폰을 제시해야 한다./황성은기자
스마트 폰이 갖고 싶어서 10대를 위협해 스마트 폰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7일 밤길을 혼자 걸어가던 10대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장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장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1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초등학교 옆 공터에서 박모(18)군의 뺨을 때린 뒤, 박 군이 갖고 있던 시가 87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장씨는 이날 밤 박 군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박 군을 인근 공터로 끌고 가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장씨는 조사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한 번 써 보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황성은기자
익산경찰서는 27일 편의점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5시2분께 익산시 신동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여종업원 강모(29·여)씨를 위협한 뒤 현금 21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씨는 이달 초 살고 있던 원룸에서 나와 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다 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황성은기자
‘5대 폭력’의 하나로 손꼽히는 ‘주취자 폭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전북경찰청이 이번엔 주취폭력 출소자에 대한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전북경찰청은 27일 주취폭력 예방을 위해 도내 알코올상담센터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은 전주와 군산 알코올상담센터와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경찰과 알코올상담센터는 주취폭력 출소자를 대상으로 재범 차단을 위한 사후관리를 위해 알코올 상담을 진행하는가하면 합동 캠페인을 벌이는 등 주취폭력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또 필요시 주취폭력 전담경찰관(지역경찰 포함)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키로 했다.27일 현재 5대 폭력척결 건수는 총 37건(조직폭력 6건, 갈취폭력, 학교폭력 24건,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24일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 사업장으로 전주시 우아동 ‘H주유소’, 반월동 ‘P주유소’, 팔복동 ‘M주유소’, 효자동 ‘S주유소’, 상림동 ‘O주유소’ 등을 오피넷 등에 공개했다.단속결과 5곳 중 정상 경유나 휘발유에 등유 등을 혼합해 판매한 주유소는 3개소로 나타났고, 휘발유 및 경유에 석유화학제품이 혼합된 석유제품을 구입해 판매한 곳은 2개소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4곳은 사업정지 3개월, 중복 적발된 1개소는 사업정지 4개월 15일의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이들 사업장의 경우 행정기관이 내린 법적 제재 기간만 넘기거나, 등록자 명의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업소 일수록 대부분 복잡한 내부구조와 불법 개조된 비상구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전북 지역은 아직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부산 노래방 화재의 경우 복잡한 내부구조와 불법 개조된 비상구가 참사의 원인으로 드러나 화재관련 시설점검 등 업소관계자들의 인식제고가 필요한 상태다. 실제 전주시내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확인한 결과 일부 업소는 비상구는 막혀있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덕진동 A노래방. 지하에 있는 이 노래방은 복도 양쪽으로 10여 개의 방이 있지만 안과 밖을 서로 볼 수 없는 구조로 안에서는 외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알 수가 없
음식 중에 김치만큼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 있을까? 그러한 이유로 김치를 재료로 하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김치를 재료로 한 음식 중 김치찌개는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맛볼 수 있지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전주시 서신동 서신골프장 사거리에 위치한 ‘코주부 집’은 김치찌개가 전문이다.따로 주문 할 것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푸근한 사장님의 인사가 먼저 반긴다.가게에 들어서자 찾는 ‘손님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상호부터 눈길을 끈다.친절하고 인상 좋은 사장님의 웃음과 서비스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코주부에서는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조차 지루할 틈이 없다.
전주 5개 시내버스 임·단협 교섭 결렬로 촉발된 시내버스 문제가 전북고속 노조사태로 연결되면서 버스파업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다.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본부(이하 전북본부)가 지난 14일 전주시가 중재한 버스 노·사 대화의 자리에서 5개 시내버스 임·단협 문제와 함께 전북고속 문제 해결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1년 넘게 노사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전북고속 노사의 얽힌 매듭이 협상테이블에서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어서 버스파업 문제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실제 이에 대한 우려는 15일 예정됐던 노·사 협상테이블이 지연되면서 점철되고 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시가 마련한 교섭에서 15일 오후 4시 전
임실군 신평면 대리에 위치한 한 지관(종이로 만든 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12일 오전 6시께 발생한 불은 공장 건물 2개동 970㎡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1억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다.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황성은 기자
전주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8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10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교섭이 결렬되면서 시내버스 파업이 불가피해졌다.당장 전주 5개 시내버스 노조는 12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노사 간 교섭 중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해 146일간 진행됐던 시내버스 파업이 재현돼 시민들의 불편이 뒤따를 전망이다.11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파업 수위는 대의원회의를 열어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8일 전주시내버스 5곳(신성여객·시민여객·전일여객·제일여객·호남고속)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최종회의에서 임·단협 관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 열기가 끓어 오르면서 불법 선거운동도 점철되고 있다. 도내 각 시·군 모두 후보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선거돌입 초반부터 혼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선거사범 19건, 26명을 적발해 이중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 나머지 19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단속한 19대 총선 선거사범은 19건 26명으로 지난 18대 총선 기간 단속한 7건 12명 보다 14명(116%) 증가했다.경찰과 전북선관위에 적발된 공직선거 위반혐의 유형은 사전선거운동 9명(35%), 신문기사 등 인쇄물배부 6명(23%), 기부행위 4명(15%) 순으로 나타났다.실제 군산
“경찰관이 있어서 마음이 놓였어요.”영하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8일 오전 전주시 삼천동 용흥중학교 정문. 우려했던 밀가루 뿌리기나 알몸·폭력 뒤풀이는 없었다. 그러나 졸업식장 한 켠에는 경찰 5~6명이 배치돼 학생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최근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졸업생들 사이의 폭력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이날 졸업식이 열리는 전주시 대부분의 학교에 경찰이 배치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용흥중학교에 배치된 한 경찰은 “뒤풀이 명목으로 폭행, 계란이나 밀가루를 던지는 행위, 강제로 옷을 찢는 행위 등 폭력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졸업식에서 경찰은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측의 협조를 받아 뒤풀이에 사용되는 계란, 밀가루, 액젓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