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보통 사람들에게 ‘환경운동’이란 말이 생소한 시절이 있었다. 지난 80년대를 지나 90년대에 오기 까지 군산이 그랬다. 먹고 사는 일이 급했던 시절이라 공장 굴뚝의 매연을 탓하려면 이웃들 눈치를 보아야 했다.그런 시절을 하루, 이틀 보내면서 환경 운동가들도 이 지역에 뿌리를 내렸다. 물론 평범한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환경 단체 또한 발판을 다져갔다.그 중에서 군산에서 환경 운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자생 모임인 환경부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 ‘주민지원협의회’가 21년의 연륜으로 지역 환경 운동의 맥을 잇고 있다.이 ‘주민지원협의회’는 지난 1991년 정부의 유해산업 폐기물(당시에는 특정
군산시의회 한 경봉(사선거구. 3선) 의원이 최동진 운영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지난 5일 시의회는 제150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단일후보로 등록한 한 의원에 대해 총 23명중 찬성 17표, 무효 5표, 기권 1표로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 표결을 거쳐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번 운영위원장 선출은 전북도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입후보 선출방식으로 지난 3월에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이 개정돼 기존 교황선출방식에서 입후보 선출방식으로 변경된 사항에 따라 후보등록, 정견발표, 표결 과정으로 치러졌다.운영위원장 단선 소감을 총해 한 의원은 “3선 의정 경험을 토대로 의회, 집행부간 원활한 업무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량역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며 “시민들이 믿고 신뢰할
군산 동국사에 위치한 소조석가여래삼존상(전라북도 문화재 213호)이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지난 5일 문화재청은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그 복장(腹藏)유물 등 조선시대 문화재 5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보물에 등재된 다른 4건은 공주 동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그 복장유물, 같은 사찰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복장 전적(腹藏典籍), 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16세기말 계회도인 총마계회도이다.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群山 東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은 현존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에 모셔진 소조석가여래와 2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를 협시로 하는 삼존불과 그 복장유물이다.문화재청측은 1650년에 조성된 시기와 분명한 조성주체, 불상 조상에 소요된 시주물목과 수많은 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백로’ 절기를 맞아 군산시립합창단이 제6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즐거운 합창 배틀’이라는 주제로 순천시립합창단과 아산시립합창단을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지난 2000년 9월 창단한 아산시립합창단은 현재 김용훈 상임지휘자가 이끌고 있으며 다수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순회연주회, 신정호 여름음악회,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격조 높은 아산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 있다.순천시립합창단은 지난 1985년 9월 창단됐으며 정기연주회를 비롯, 청소년을 위한 가족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불우시설을 위한 음악회, 타 지역 합창단과 교류음악회 등 연
군산시 문동신 시장이 지난 6일 중국자매도시인 연대시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문 시장은 왕량 연대시장과 양도시간 교류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오는 17일 연대시에서 개최되는 한중국제마라톤대회와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연계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중국방문 첫날인 6일 문 시장은 로동대학에서 한국어학과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군산시 및 새만금에 대한 소개 및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시티 군산’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로동대학은 군산대와 결연을 체결한 대학으로 해마다 교수 및 학생들의 교환연수가 이어지며 올해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로동대학 교직원 15명이 참가하는 등 군산시와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한편, 연대시는 지난 1994년 군산시와 처음으로 결연을 맺은 중국도시
군산시의회(부의장 조부철)가 내년도 군산시의회 의원 의정비를 올해수준으로 동결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군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는 1천320만원과 월정수당 2천172만원을 합쳐 연간 총 3천492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군산시의회 관계자는 “의정비 산출의 준거가 되는 인구수증가 및 최근 3년 재정력 평균지수 상승 및 공무원 봉급인상률 5.1% 상승 등으로 인한 인상요인은 충족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시민 고통분담 차원에서 3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군산=김재복 기자kjb@
주)OCI가 추석을 맞아 산업단지 주변 5개 마을에 김 선물세트 (9백만원 상당)를 지원했다.OCI는 지난 2010년 3월 산북동의 해이, 서흥, 개원, 장전, 미창 5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 해마다 어버이날 효도 관광 및 명절선물을 지원해 오고 있다.지난 1일 OCI는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5개 마을 450여 세대에 김 선물세트를 지원했다.OCI 관계자는 “인근마을과 자매결연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상생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며 “지속적으로 마을 주민지원사업을 전개해 사회환원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 이라고 말했다./군산=김재복 기자kjb@
군산해경 소속 서기범 순경이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21명의 피서객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지난 2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 8월 20일까지 해수욕장 내 배치된 60여명의 경찰관 중 구조부분에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서기범 순경(27살, 남)을 해수욕장 구조 왕으로 선정했다.그 동안 1천 톤 급 경비함정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요원으로 근무 중이던 서 순경은 지난 3월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으로 선발된 이후, 충남 대전에 거주하는 7살 어린이가 파도에 밀려 튜브가 떠내려가던 것을 구조한데 이어 개장기간 동안 총 21명의 익수자를 구조했다.군산 출신인 서 순경은 건장한 체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대학에서 미용학을 전공했으며 해군 UDT를 복무하고 그 경험을
수년전 형제가 나란히 사법고시에 합격하면서 군산지역에 경사를 안겨줬던 고시 3관왕 출신의 김관영 군산비전포럼 소장(변호사)이 3일 자신의 시련과 성공, 도전기를 담은 책 ‘저를 만나면 즐거우시죠?’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군산시 나운동 궁전웨딩홀 별관에서 열리는 이날 출판기념회는 그 동안 친분을 주고받아온 김 소장의 지인과 지역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군산의 농사꾼 집안에서 6 형제 중 다섯째로 태어난 김 변호사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이룬 고시 3관왕, 재정경제부 및 김앤장 근무를 통해 자신이 발휘했던 글로벌 인재 능력 등 김 소장의 솔직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군산=김재복 기자kjb@
갈수록 줄어드는 관광객과 상가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군산시 비응항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가점포 관계자들이 자정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상권부활에 나섰다.비응항 번영회 및 상인 100여명은 1일 오전 10시 새만금 도매어시장 앞 주차장에 모여 자발적으로 자정결의 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바가지 요금 근절, 손님에게 친절, 호객행위 근절, 원산지 표시준수, 가격 담합 금지 등 10개항의 결의문에 서명하고 채택했다.지난해 4월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횟집단지를 포함한 상가 활성화가 지속됐지만 현재 손님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해 8월 288개소의 영업점포가 현재는 119개소로 감소하는 등 경영위기를 맡고 있다.번영회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관광객 서비스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가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경찰관의 추서 임용식을 1일 거행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2004년 외사 활동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김복수 경사와 1978년 비안도지서에서 근무 중 과로로 사망한 황영록 순경이 각각 경위와 경장으로 추서됐다.이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갑작스럽게 사망한 남편의 죽음에 대해 그 동안 힘든 세월을 감수해 왔지만 이 행사를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며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군산경찰서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나유인 서장은 “고인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경찰정신의 상징이며 경찰조직의 자랑이다” 며 “군산경찰은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배 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
전북도 주관으로 시행된 “전라북도 공무원 정보화지식인 대회”에서“ 군산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전북도가 주관한 공무원 정보화 지식인 대회에서 지난해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최우수 기관 영예를 안았다.이에 따라 군산시는 전라북도지사 표창과 상금 수여에 이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오는 22일 영리는 중앙경진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공무원 정보화능력 향상, 촉진을 위해 지난 7월 22일 “군산시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를 개최하고 국제협력과장 김종락 외 3명(개정동 허무성, 환경위생과 김정기, 구암동 강현진)을 선발, 정보화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며 &rdquo
군산시의원 폭력사태 등에 대한 시의회 운리특위 솜방망이 징계 결정에 대한 시민들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군산시의회폭력사태 범시민대책협의회’ 구성하고 징계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1일 범시민대책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군산시의회는 의회폭력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제 식구 감싸는 형식적인 징계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 했다’ 며 ‘이번 의회윤리특위의 징계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시의회 윤리특위 결정은 30만 시민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기만적 행위로 군산시 의회는 본회의를 통해 이번 윤리특위의 결정을 거부하고 징계
2년여 동안 삭감된 군산시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이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되면서 앞으로 시의회 처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군산시는 지난 29일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21억 5천만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추경예산이 편성된 공영주차장 지역은 나운3동, 나운1동, 소룡동, 수송동, 경암동, 중앙동, 신풍동 등 동지역 7개소와 회현면, 대야면, 개정면 면지역 3개소 등 모두 10개소로 나타났다.이번에 주차장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군산시가 읍면동을 통해 신청 받은 후보지 가운데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그 동안 군산지역 공영주차장 조성예산은 각자 시의원 지역구 챙기기 등으로 인해 2년 여 동안 예산 전액이
군산의 향토기업 페이퍼코리아(대표이사 이명철) 임직원들이 3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800포대(시가 2천만 원 상당)를 군산 구암동 등 3개 주민센터에 기탁했다.페이퍼코리아(주)는 지난 2003년부터 ‘이웃사랑 성금 모으기’ 활동을 추진, 한결같은 지역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명철 대표이사는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이 정성껏 성금을 조성했다” 며 “사회적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문화를 창출키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군산=김재복 기자kjb@
폭력 등으로 의회 위상을 실추 시킨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솜방망이 처벌로 징계수위를 결정하면서 시민들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29일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 심사의 건'에 대한 회의를 갖고 지난 2월 상임위원회 간담회 자리에서 물병을 던져 물의를 일으켰던 A의원은 위계질서 책임을 물어 공개 경고하고 B의원(위원장)은 혐의가 없다 고 판단했다.이와 함께 지난 6월말 워크숍에서 발생한 동료 의원간 폭력 사건과 관련, 사법기관 등의 자문을 거쳐 원인을 누가 제공했느냐에 초점을 맞춰 C의원에게는 공개 경고하고 D의원은 징계 사안이 없다 고 결정했다.이 같은 시의회 윤리특위 결정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 놓겠다'고 공언한 윤리특위가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
청도시와 교류협력으로 대중국 새만금홍보 활발/ 청도맥주의 고장 중국 청도시의 요견 부시장 일행 7명이 군산시를 방문했다.요견 부시장 일행은 30일 시청을 방문, 문동신 시장과의 접견을 갖고 공무원상호파견교환근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양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요견 부시장은 중국의 경제와 무역을 관장하는 상무부 대변인 출신으로 새만금 개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군산 방문기간 동안 새만금과 차세대 해상수단 위그선 제작업체인 윙쉽중공업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산업단지를 시찰했다.그 동안 군산시와 청도시는 청도 보트생산업체인 아이티 마린을 군산에 유치하고 한중 중고교 자매결연, 청도 동호회 새만금마라톤대회 참가, 청도해양대학 예술단 군산공연 등 경제, 체육, 문
군산지역에 입주한 대기업들이 대부분 소모성 자재를 본사를 통해 공급 받아 오면서 지역 소모성자재시장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군산시의회 유선우 의원(바선거구)는 지난 29일 열린 제15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경제와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군산시와 상공회의소에 군산소재 기업의 유통시장 구매지표조사와 영향분석 및 피해조사를 실시해 지역경제 협의체 구성과 지역업체 제품 활용 방안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유 의원은 ‘새만금종합개발 계획과 더불어 대기업유치와 관련기업 입주로 협력을 통한 원활한 성장과 지역발전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대기업의 지역배려 부족으로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특히, 유 의원은 ‘대기업에서 필기구, 복사용지,
자전거 활성화 대책 추궁/ 자전거 거점도시 선정에 따라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군산시 자전거 정책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면적인 예산항목 재검토와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군산시의회 김성곤의원(라선거구)은 29일 열린 제150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시가 87억 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거점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성공을 위한 각종 정책대안을 제시했다.김 의원은 ‘지난 90년대부터 자치단체들이 시작된 각종 자전거정책이 10년이 지난 현재 레저형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생활형 자전거 정책은 실패로 지적되고 있다’ 고 밝혔다.이어 ‘87억 원을 지원받는 군산시 자전거거점도시 추진사업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외국어선 조업이 재개되면서 해경이 강력한 감시와 단속활동에 돌입했다.2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EEZ 우리 해역에서 조업이 허가된 외국어선이 3개월간의 휴어기(休漁期)를 끝내고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조업이 재개됨에 따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감시활동을 펼친다.현재 EEZ 내측에서 조업이 허가된 업종은 타망, 위망, 유망 및 어획물 운반선 등이 있으며 이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망과 유망 어선이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휴어기를 갖고 9월부터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다.해경은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폭넓은 감시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광역 경비함정을 배치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올해 현재까지 군산해경에 의해 검거된 불법조업 외국어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