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청자단체와 시민단체는 SBS TV의 ‘대박가족’을 11월 `최악의 시트콤'으로 선정했다










문화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청자단체와 시민단체는 SBS TV의 ‘대박가족’을 11월 `최악의 시트콤'으로 선정했다.

시청자단체와 시민단체의 선정위원 100명은 지상파 TV 3사의 시트콤 프로그램
4개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대박가족’이 71표 가운데 가장 많은 26표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대박가족’은 상황설정과 출연자 캐릭터가 예전의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유사한데다가 유치하고 과장된 모습을 통해 억지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의상이나 소품의 상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등 간접광고의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같은 방송사의 ‘똑바로 살아라’는 가족관계와 이야기구조가 너무 복잡할 뿐 아니라 좌충우돌하는
가족의 모습만 그리고 있어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MBC의 ‘논스톱Ⅲ’에
대해서는 비속어 사용, 집단 따돌림 상황 남발, 화려한 대학생들의 옷차림, 일회용품의 잦은 사용 등을 문제 삼았고
MBC ‘연인들’에서는 위험수위를 넘은 선정적인 장면이나 소재가 많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단체 및 시민단체는 △철저한 사전 연구와 기획성 있는 대본작업 △연기자의 즉흥적인 연기에 기대지 말고
등장인물 캐릭터를 분명하게 설정할 것 △시트콤 제작시스템 전문화 △실생활과 밀접한 소재 개발 △새로운 가족관과 청소년의 가치관 제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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