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0일 예정된 경제분야 TV합동토론을 통해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경제분야 식견과 비전을 집중 부각,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기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10일 예정된 경제분야 TV합동토론을 통해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경제분야 식견과 비전을 집중 부각,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기할 방침이다.

특히 경제분야의 경우는 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이론이나 실물 양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체 평가하면서
경제분야 토론을 부동층 흡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활기찬 경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업환경 개선'
등대선공약을 간단명료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경제정책기조의 `모순'을 집중 공격한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노 후보의 경제정책에 대해 `철학부재' `논리부재'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단순한 대중인기주의의 함정에 빠진 경제정책으로는 우리의 미래가 없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노 후보가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노 후보의
각종 발언을 지적, 논리적 일관성이 없으며, 7% 경제성장론도 실천 방안이나 근거가 취약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준비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적자금 문제나 국민통합 21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경제정책 괴리도 공략 포인트다.

이 후보 자신은 대신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엔진
마련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젊은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을 생각이다.

특히 다른 두 후보로부터 예상되는 `친재벌적' 협공에 대해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을 통한 성장 구현, 일자리 창출이 긴요하다"며 "정경유착 단절과 공정위의 독립운영, 부실경영 책임이 있는 대주주.경영자에
대한 민.형사 처벌강화 등 기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각종 견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반박할 예정이다.

이한구(李漢久) 정책공약위 부위원장은 8일 "이 후보는 수년동안
경제분야 교수들과의 토론, 각종 모임 등을 통해 경제분야 식견을 쌓아 왔다"며 "토론을 통해 진정한 `경제 대통령'이 누구인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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