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빙상경기장이 8일 오전 10시께 정전이 돼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들의 큰 불만을 낳았다










전주시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이 8일 오전 10시께 정전이 돼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들의 큰 불만을 낳았다.

이 날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자체발전기가 고장이 난 뒤 보조발전기가 가동이 안 돼 휴일 하루 동안 큰 지장을
초래했다.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빙상경기장을 찾은 시민들 가운데는 다른 지역에서 온 손님들도 있어 국제대회를 치른 경기장으로서
위상을 떨어뜨렸다.

오전 9시부터 정읍과 전남 순천·광주 등지에서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은 표를 환불하거나 대부분 다시
돌아갔다.

광주에서 온 A모씨는 “오랜만에 전주에
와 가족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왔다”며 “가는 날이 장날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경기장도 전기가 나가 커튼을 열고 운동을 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이스링크 관계자는 “지난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라 수습이 좀 늦어졌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기자 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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