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학 학생 1인당 연간 도서대출 권수가 평균 6










국립 대학 학생 1인당 연간 도서대출 권수가 평균 6.3권에 그쳐 학생들이
대학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책이 두 달에 한 권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대학의 도서관 예산은 대학 전체 예산의 1.83%이며 도서관 예산
중 자료구입비의 비율은 1.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도서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국립대학도서관보(2002)의 31개 국립대학 도서관 이용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8일 밝혀졌다.

서울대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교원대 등 31개 대학 도서관의 연간
도서대출 권수는 509만1천933권이며 이를 학생 수(80만5천487명)로 나눠보면 한해에 1인당 6.3권을 빌려본 셈이다.  학교별 학생 1인당 도서 대출권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교원대로 57.6권이었으며
서울대는 15.5권, 여수대 14.4권, 안동대 13.6권, 충남대와 한국해양대 각 12.0권,전북대 11.9권 순이었다.

학생 1인당 연간 도서관 이용횟수는 37.1회로 한 달 평균 3.1회였으며
도서관에서 자료실을 이용하는 횟수도 18.8회로 한 달에 1.6회에 불과했다.

또 이들 대학 도서관의 전체 예산(2001년 기준)은 394억7천417만원으로
이들 대학 전체 예산(2조1천572억1천30만원)의 1.83%에 그쳤으며 도서관 예산 중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등 자료 구입비는 310억9천883만원으로
대학 예산의 1.44%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대학도서관 예산이 적은 것과 관련, 강의중심의 대학교육과 대학 관계법령과
사립대 학칙이 도서관을 교육기본시설이 아닌 지원시설로 분류,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교육부 소속 도서관은 8천829개로 우리 나라 전체 도서관(9천36개)의
97.7%를 차지하고 있으나 교육부에는 도서관 정책담당 부서조차 없는 상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대학도서관을 지식정보의 창출과 공유, 활용 및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개정, 도서관을 대학 교육기본시설로 규정하고 교육부 내 도서관 전담부서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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