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KCC가 살아나고 있다










제목=KCC가 살아나고 있다.

천신만고끝에 동양을 꺾은 KCC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이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복병 동양을 제압한 KCC는 8일 현재 6승14패(승률
3할)로 9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이상민-추승균-전희철등 최고의 토종 트리오의 잠재력을 과소 평가하는
팀은 한 구단도 없다.

KCC는 지난시즌에도 용병 재키 존스의 부상 등으로 시즌 초반 한때 2승10패로
꼴찌를 기었지만 이후 10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KCC는 앞으로 남은 36경기서 6할 이상의 승부를 펼쳐야 5할대 승률에
복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용병 센터 요나 에노사(205㎝)가 서서히 체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에노사는 울산 모비스전에서 18분 출장에 8점 7리바운드에 그쳐 코칭 스탭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민, 추승균, 전희철로 이어지는 팀 칼라인 속공 플레이가
회복되고 정재근과 용병 보이드의 가공할 만한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팀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보이드는 지금까지 2점슛 100개, 3점슛 26개, 리바운드가 221개로
팀을 이끌고 있는 등 용병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신선우 감독을 웃음짓게 했다.

더욱이 이상민 선수의 경우 지금까지 14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수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팀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선우 감독은 “토종선수들의 플레이가 경기가 거듭할수록 살아나고 있고 초반 외곽슛이 부진, 애를 태웠으나 외곽슛 성공률도 좋아지면서 경기가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중반전에 갈 수록 팀 플레이가 회복되고 있어 6강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고 말해 KCC의 중반 대추격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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