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여성 이슈>










미니 여성 이슈

-‘비혼수당’ 아시나요

 

 

‘결혼은 단지 선택 가능한 삶의 방식 중 하나일 뿐이다’란 생각을 가진 미혼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상근자들에게 ‘비혼수당’을 지급할 것을 결정, 관심을 모은다.

 

비혼(非婚)이란 결혼여부를 구분하는 기· 미혼이란 이분법 대신에
, 법적인 울타리와 상관없는 삶을 지향하는 경우나 혹은 그렇게 살겠다는 것.

 

비혼 수당은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육아수당 등의 의미로, 주체적인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사람에게 일정액의 수당을 책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도 비혼여성이 크게 늘고 있어 비혼이란 용어도 익숙해지고 있지만 아직 비혼을 인정만 할 뿐 그에 맞는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상담소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번 비혼수당 지급은 비혼의 대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첫 시도로, 여성계에서도 환영하는 눈치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조선희 사무처장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결혼제도가 여성의 ‘정상성’을 판단하는 기준이어서는 안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아직 일반화되긴 이른 수준이나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취지와 달리 또 하나의 여성 ‘특권’이 아니냐는 일부의 부정적인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상담소 측의 향후 추진 방안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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