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적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군산을 발효기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테크(bio-tech)의 핵심 연구기지로 지정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군산을 발효기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테크(bio-tech)의 핵심 연구기지로 지정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바스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연산 10만t 규모인 군산 라이신공장의 비타민
발효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고 한국을 생산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바스프는 이를 위해 현재 독일 본사에 위치한 R&D 센터를 군산쪽으로 옮겨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군산에 연산 3천t 규모의 비타민 B2(사료 및 의약원료)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비타민 B2공장이 군산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바스프 군산공장은 조만간 GMP(우수제조공정)설비를 갖춰 생산제품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따낼 방침이다.

바스프의 이 같은 방침은 향후 군산을 동북아의 경제중심(허브)으로 삼기 위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바스프 군산공장 관계자는 “발효기술에 관한 군산공장 임직원의 경험과 숙련도가 세계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본사가 판단, 군산을
바이오텍연구의 중심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면서 “이 같은 결정사항을
위르겐 함브레이트 차기회장이 지난해 11월 당시 신국환 산자부장관의 독일 방문 시 통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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