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민선단체장을 연임하고 있는 최 진영 남원시장은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신바람 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일념 뿐
이라고 역설한다










젊은
나이에 민선단체장을 연임하고 있는 최진영 남원시장은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신바람 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일념 뿐이라고 역설한다.


시장은 민선 2,3기 동안 진실이 왜곡되고 지역을 위한 많은 일들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때 허탈감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았다고 털어 놓는다.

그러나
주민을 위한 시정이라는 기본 사명을 단 한순간에도 잊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한 최 시장은 앞으로도 좌면우고 하지 않고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하는
일에만 매진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역사의 발전 과정을 보면 비록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했다는 말로 지금의 심정을 표현했다.


시장을 만나 남원시정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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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남원시정을 어떻게 꾸려 가실 생각인지요.

“지방분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최근의 현실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농공단지의 가동률을 95% 이상 제고하고
재래시장 살리기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지역 숙원사업은 물론 국책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건설경기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특히
지역의 주산업이 농업인 점을 감안, 외국농산물의 완전수입 개방에 대비하는 친환경농업과 대체소득작목 발굴에 주력하고
우리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현대화하기 위한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성에 맞는 명문고를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남원 발전방향의 초점은 무엇입니까.

“국악 등 전통문화와 예술을 현대에 조화하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선결과제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원을 지리산의
중심도시화해야 합니다.

천혜의
자연자원인 지리산 주변 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때 인구감소 등 지역의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고 봅니다.

춘향과
흥부라는 전통테마를 혼불문학 등 현대와 접목시켜 관광상품화 할 때 비로소 과거 5소경의 하나였던 지역의 위상이 바로
설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적 추진과제는

“근래 들어 남원은 테마는 많으나 관광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것 입니다.

우리
시는 접근성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88고속도로의 확장을 조기에 완공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올 하반기
중으로 착공될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남원-정읍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서해안 고속도와 연결해 관광객들을 유인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선
선형개량이 내년 중으로 완공되면 부분적으로나마 접근성 문제가 해소되며 장기적으로 항공시대에 대비해 경비행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산 지역의 청정 환경을 살려 친환경농산물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는 장기계획도 수립해 놨습니다”


 

-남원시 관광발전 전략은 어떻게 세워가고 있습니까.

“묵어가는 관광지 조성이라는 지상과제를 풀기 위해서 우리 시는 현재에 맞는 장기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손질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었으나 이후에는 결실을 거두는 쪽으로 목표를 두고자 합니다.
이에 춘향테마파크 조성, 국악의 성지 조성, 흥부촌 건립, 혼불문학마을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종합영상촬영장 유치 등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비 및 도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연계하고 민간자본의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소극적인 관광객 유치 개념에서 과감히 탈피, 투자에 의한 공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간단체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부터는
산만한 개최로 예산 낭비의 비난을 들어온 지역의 축제를 통폐합, 춘향제와 흥부제로 특성화하여 한 차원 높은 축제문화를
선보일 각오입니다.”

 

-지리산통합문화권의 개발 방향은

“남원시의 주도로 지난 98년부터 가시화된 지리산 통합문화권 개발사업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리산 주변 7개 시군이 참여하는 지리산통합문화권 개발사업은 2000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됐으나 자치단체들의 의견이 상충돼 추진이
터덕거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각 시군이 단독개발에 나설 경우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보고 통합개발이 필요한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북도가 7개 시군이 공동으로 이 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할 경우 경남, 전남과 협조해 건교부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도록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리산통합문화권의
개발방향은 2010년을 목표로 생태관광 및 휴양, 환경친화적인 녹색체험관광, 국제적 역사문화관광을 기조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역의 화합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우리 지역이  최근 지역의 분권화와 지역균형발전이 새 정부의 화두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갈등이
생기고 파열음이 나면 발전을 위한 지원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결국 지역 주민만 피해를 보게 됩니다.

저는
정치적인 문제를 초월해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가시밭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모든 주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남원=장경희기자 jang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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