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1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 전보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11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 전보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임내현 전주지검장(51)이 대구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고 대검차장에 김종빈 대검중수부장, 서울고검장에 정진규 인천지검장 각각 승진 발령됐다.

법무부는 또 법무연수원장에 정홍원 부산지검장, 대전고검장에 김상희 제주지검장이 승진 발령했고 이범관 광주고검장은 유임됐다.

그러나 이날 전주지검장에 내정된 김영진 대구지검장이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서열파괴의 대표적인 진원지인 전주지검의 향후 사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사시
16회 출신인 임내현 전주지검장을 대구고검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이에 비해 선배 기수인 사시 14회, 김영진 대구지검장을 전주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해
거취문제 등을 놓고 온종일 술렁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주지검은 젊은 검사장의 파격적인 승진에
기쁨과 함께 좌천적인 성격인 신임 지검장의 취임으로 인해 냉랭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김 대구지검장의 반발성 사의 표명에 따라 조만간 이루어질
후임인사가 파격적인 성격의 인사로 검찰내부의 술렁이는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지검 평검사들도 이번 인사에 대해 전원
‘노코멘트’로 일관, 공직자로서 더 이상 입장
표명은 검찰개혁을 위해 절대 이롭지 않다는 데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유일한 도내 출신 지검장 중 사시 15회인 채수철 창원지검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전보 발령됐으나 이마저 법무부의 좌천성 인사의 성격이 짙다는 우려 속에 도내 법조계는
하루종일 침통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이와 함께 이날 사의 표명을 한 김검사장의 후임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사시 21회인 강대석차장검사의 지검장 발탁여부가 중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지검관계자는 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인사 파장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며 “전주지검이 이번 인사의 태풍의 진원지가 된 느낌이다”며 검찰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김재범기자kjb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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