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농어업인들에게 지급되는 부채 자금에 대한 이율이 크게 낮아진다










“매년 수 십일을 외국에서 보내고 밤을 꼬박 세워가면서
업무에 전념한 적도 많은데 해산이 결정되면서 일방적으로 나쁘게만 매도되고 있어 속이 상합니다.”

5년째 전북무역에서 일하고 있다는 중견
간부는 직원들의 입장을 이같이 대변했다.

그는 “직원들은 현재 분개와 절망을 동시에 느끼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직원들은 “지금의 불안한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실추된 명예를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관련기관에 방법을 되묻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북무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근 자의와 타의에
의해 감춰졌던 부실이 밝혀진데다 이전과 달리 무역전문가를 대표로 영입,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현재 보유한
자금에 6~7억원을 추가 투입,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모 팀장은 “조직의 대표와 일부 임직원들의 무능력으로 전북무역의
해산이 결정됨에 따라 조직원들은 크게 분개하고 있다”며 “죄를 지은 임직원들에게는 그 책임을 묻고 나머지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장래를
보장해 주는 방법이 현명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타 기관과의 통폐합
조차 어렵게 예견되고 있어 직원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며 “직원들뿐 아니라 도내 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라도 수출전담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전북무역을 통해 수출된 농산물 가운데 일부 채소류와
과실류가 최고 90%를 넘어서고 있는데다 대부분 소규모로 경작되고 있어 개별 농가의 수출은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전북무역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15명의 직원들이 미국과 캐나다, 대만,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농산품 및 공산품과 관련된 무역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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