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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폭력이 저 연령층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면서 심각한
유형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청소년종합상담실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2천74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폭력범이 40%를 차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64년에 비해 18배나 급증한 것으로 학교 폭력의 심각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으로 절도범 17.2%, 강력범 2.0% 순이었다.

12일 도 청소년종합상담실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피해유형은 초등학생의 경우 놀림, 따돌림, 폭행, 심부름강요, 금품강탈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구나 흉기를 사용한
폭행, 시험답안강요, 성폭행 등의 심각한 유형의 사례까지 등장,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중·고등 학생들은 놀림,
욕설, 폭행, 심부름강요, 금품강탈 순이었으며 도구흉기에 의한 폭행, 시험답안강요, 성폭행의 유형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저 연령층인 초등학생들은 놀림, 따돌림, 심부름, 폭행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위험수위를 보였으며 특히 도구 및 흉기를 사용한 폭행과 성폭행 등 심각한 유형에서도
중·고등학생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이밖에 폭력을 가했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의
사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도구·흉기 폭행이나 성폭행 등에서도 중·고등학생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과 불안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
중학생 44%, 고등학생 40%, 초등학생 16%가 더 강도가 강해졌다고 대답했다.

김옥엽 도 청소년종합상담실 상담부장은 “갈수록 폭력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은 과거 개인의 신체적 장애와 심리적 안녕감 차원을 넘어 현재는 집단의 힘을 악용하는 잘못된 의사결정, 맹종, 폭력 등의 사회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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