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정녕 기행(紀行)의 계절인가










“겨울은 정녕 기행(紀行)의 계절인가?” 12월들어 문학기행·미술기행·역사기행·음악여행 등 갖가지 꼬리표를 붙인 여행모임이 붐을
이루고 있다.

몇 년사이 ‘테마형 기행’이 급증한 것은 여행목적이 분명하다는 점과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현대인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탓이다. 이런 성향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하면서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들 기행의 일정은 하루 코스도 많지만, 1박2일도 흔한 편. 특히 시간절약을
위해 심야에 이동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강행하는 경우도 있다. 비용은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역사기행은 황토현문화연구소의 남녘기행과 (사)마당의 백제기행이 대표적. 황토현문화연구소는
지난 7일에도 이틀동안 경주지역으로 133차 남녘기행을 다녀왔다. 백제기행팀은 14일부터 경남 남해군 일대의 섬지역을 둘러볼 예정.

최근 진행되는 문학기행으로는 전북대 평생대학원 수필창작반의 방학맞이 완주 화암사 기행. 지난 7일 회원들끼리 오붓한 하루를 보냈다. 또 매달 미술관 기행을 이끌어오고 있는 우진문화재단도 지난 8일 국립현대미술관과
성곡미술관 등을 둘러보고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확인했다.

전주MBC 동호회인 ‘음악여행’팀도
지난 7일 임실 성수산에서 행사를 가졌다.

원광대 학생상담센터의 성교육을 위한 여행도 주목할 만한 행사.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14일부터 고창 선운산유스호텔에서 이틀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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