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우리가락 좋을 씨고’










‘얼쑤~우리가락 좋을 씨고’

구성진
판소리 무대가 10일 전주와 남원에서 각기 다른 색깔로 관객과 만난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회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이순단 명창과 국악신예 이자람씨가 그 주인공.

이날 오후7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 오르는 이순단 명창은 춘미 박록주 선생의 소리로 동편제의 맥을 잇는 ‘흥보가’, 전주전통문화센터 기획공연인 ‘해설이 있는 판소리 무대’(오후7시30분
센터 시민교육관 경업당)에 서는 이자람씨는 동초제 ‘춘향가’를 각각 선보인다.

오정숙·박송희 명창에게 춘향가와 흥보가를 사사한 이순단 명창은
이날 ‘초앞~제비가 날아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특히 지난
1997년부터 99년까지 전국명창대회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명창의 남성적이고 강한 소리를 맛볼 수 있는 무대다.

춘향가의
눈대목인 신연맞이와 춘향과 어사또의 상봉대목을 선보일 이자람씨는 최근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내 이름 예솔이’로 더 유명한 이자람씨는 은희진, 성우향 선생 등을 사사했고,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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