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중심의 교육제도와 실업천시의 편견 속에 소외되어 온 실업고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실업고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문중심의 교육제도와 실업천시의 편견 속에 소외되어 온
실업고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실업고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업고는 그 동안 인문숭상의 사회, 문화적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쇠퇴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농어촌 실업계고의 경우는 극심한 인구 감소로 모집정원에
만성적인 미달 현상을 보이며 존폐 위기 상황에까지 처해 왔다.

따라서 실업고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시대 흐름에 따른
중국교역과, 컴퓨터그랙픽과 등 첨단 이색학과 신설 등으로 학과명을 바꾸거나 특성화하는 자구노력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경마축산고로 학교명 변경이 예정되고 있는 남원 축산고의
경우 인근 장수 경주마 목장 조성의 지역 연계성을 고려, 전국 최초로 마필관리과 특성화고로 변형하여 전국단위 모집으로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분재교육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창 영선종합고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성인 고교생이 지원, 화제가 되고 있다.

농어촌지역 실업계고들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에서
성인 고교생 지원은 평생교육기관으로서 농촌 실업계고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현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읍 학산정보산업고는 피부미용과, 호텔조리과로 학과를 개편하여 각각 2.1대 1과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타 실업고의 극심한 미달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실업계고의 진학률이 취업률을 앞지르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 기능인 보다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아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직업교육의 축이 실업고에서 전문대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전문인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고급전문인력의 사전교육기관으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명곤기자k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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