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보고










[속보] 지난 24일부터 수입생우를 싣고 들어 온 트럭을 가로 막았던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들은 25일 낮 12께 통행 길을 열어 줬다.

이날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한우협회 관계자 70여명을 대상으로 “농림부
관계자가 직접 내려와 별다른 해명이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해 나가자”며 “사료는 수입생우가
굶어 죽지 않을 만큼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 생우를 싣고 왔던 트럭 8대중 7대가 현장에서 빠져 나왔지만 폐사된
7두의 수입생우 트럭은 나오지 못했다.

반면 수입 생우에게 먹일 사료를 실은 1톤 화물차가 농장입구로 진입하려 하자 한우협회
관계자들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사료차를 가로 막았다.

사료차를 가로막은 한우협회 관계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상표도 없는 사료를 들여보낼 수
없다”며 “상표가 붙어 있는 사료를 가져오면 사료차를 당장 통과시켜 주겠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또 “불법적인 사료를 통과시키기 위해 오히려 경찰이 동조할 뿐만 아니라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만
억압하려 한다”며 사료차를 가로 막았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자 진안경찰은 즉시 40여명의 기동 경찰을 투입해
사료차를 호위,농장에  진입시켰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 관계자들은 “전국한우협회 집행부도 이젠 믿지 못하겠다”며 “한우농가들이
힘을 모아 수입 생우 저지 투쟁에 맞서자”고 성토했다.

/진안=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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