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분수령이 될 tv토론 경제분야










대통령 선거 분수령이 될 tv토론 경제분야

 

 

16대 대통령 선거 최대 분수령이 될 대통령 후보 초청 ‘경제
및 과학 분야’에 대한 2차 TV 토론회가 10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실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MBC가 주관하고 모든 공중파 TV등이 합동으로 중계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후보, 민주당 노무현후보,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나서 경제성장론 및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방안과 성장과 분배 행정수도 이전 등에 대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첫번째 모두 발언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수년간 계속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으로 개혁과 안정을 적절히 혼합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노무현후보는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의 무한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낡은 정치를 개혁해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민노당 권영길후보는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나 이는 숫자에 의한 것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서민 민중이 중심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첫 질문인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에 대해서 이후보는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은 현 정부의 소비 조장이라고 민주당과
현 정부를 싸잡아 비난한 뒤 선택적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신용불량자를 회생시키겠다고 말했다.

노후보는 정부의 소비 조장은 가계부채 증가의 한 원인에 불과하다고 이후보의 논리에 반박한 뒤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을 중단하고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겠다고 설명했다.

권후보는 가계부채의 증가의 주된 요인은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전략으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한 뒤 은행 대출 정책
변동을 통해 가계부담을 줄임은 물론 이자율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세 후보는 2시간동안 재벌개혁론,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상대 후보에 대한 불꽃 튀는 반박으로 부동표 잡기에 나섰다.

다음 합동 TV토론회는 16일 오후 8시 열리며 문화분야에 대한 각자의 소신을
밝히게 된다./김영묵기자 mook@/한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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