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명승전북도선대위원장










한나라당 고명승전북도선대위원장

한나라 유력 인사 영입 -오고초려(五顧草廬)의 자세로 평균 5번 만나.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도와달라 간청.

‘후보단일화는 부패정권의 연장을 위한 술수”

 

 

 

전북 최초의 4성 장군·보안사령관을 역임한 고명승 한나라당 전북도 선대위원장은 “군
시절 중요한 의사 결정하는 순간 ‘위국(爲國)이냐 위군(爲軍)이냐’를
우선 판단했다”고 한다.

‘휠체어에 사랑을 싣고’라는 책자를 통해 아내 사랑으로 더욱 유명한 고위원장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과 정치 보복 없는 국민통합’을 내세우면서 전북 지역에 깃발을 꽂고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치·경제·교육계의
원로 및 신진 인사까지 폭 넓게 지지층을 확산해나가면서 20%의 득표를 목표로 일신우일신하는 고위원장을 만났다.

-고위원장은 이 지역에서 유력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보다 2회가 더 많은
오고초려(五顧草廬)의 자세로 평균 5번 만나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도와달라고 간청했다는 얘기가
있다. 후보단일화 후폭풍이 전북지역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득표 전략에 차질은 없는지.

“후보단일화는 부패정권의 연장을 위한 술수로 부패 정권의 심판을 원하는 다수의 국민들이
오히려 더 많이 지지해 줄 것이다. 후보단일화가 성사될 것으로 가상해서 여러 가지 전략을 마련해 놓아 별 걱정이
없다.이번 선거는 부패 정권의 심판 장 이기때문에 도민이 확실한 평가를 해줄 것이다”

- 대통령선거에서 득표율 2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비책은.

“지난 대선에서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불모지의 땅이다.
때문에 철저한 전략이 없이 20%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지구당위원장과 오랜 숙의 끝에 5단계의 전략을 수립해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 5단계의 전략은.

“첫째는 한나라당이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띄워라
전략’이다. 둘째는 득표를 위해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확인하는 ‘줄거리
파악’이다. 셋째는 도민들에게 각 대통령 후보의 경력, 관리 능력, 지도력, 통치력을 냉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차근하게 설명하는 ‘차별화’이다. 넷째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 과정에서의 도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성실한 유세전략’이다. 다섯째는 비공개
특수 전략으로 밝힐 수 없다.”

- 영입하기 위해 주로 만났거나 입당을 권유한 집단은.

“전·현직 대학의 학장 및 총장, 교수 등으로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분은 만났다. 그리고 우리
당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정치인, 종교인, 각 종친회 회장, 향우회 회장등을 만났다.”

-도지부 위원장으로 처음 내려왔을 때의 심정은.

“택시운전사에게 한나라당도지부에 가자고 했더니 장소를 잘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략을 수립하는 데 걸리는
것이 없어서 수월했다. 그동안 도내에서 당을 지켜온 당원 동지에게 고마움과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도지부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어려웠던 일은.

“한나라당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대규모로 취임식을 하고자 장소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겪었던 일이다. 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야당이라는 이유로 장소 대여에 난색을 표했다. 이 같은 폐단은
우리당이 집권한다면 없어질 것이다. 정치인끼리 우호적으로 대해주고 상호 축하하고 격려하는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

- 이회창후보가 당선된 후에 고 위원장이 전북지역에 꼭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었인가.

“첫째는 전북 출신 많은 고위직 공무원 및 인재들이 중앙 무대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
승진하고 활동하는 데 힘이 되어주고자 한다. 둘째는 낙후 전북의 개발을 위해 국가 예산이 쏟아 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두가지는 도지부장으로 내정되면서 이후보(당시 총재)와 약속한 사항이다.”

-이후보가 당선되면 정치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하던데.

“ 이후보는 정치보복이라는 단어 조차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후보는 국민통합을 국정의 첫째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말은 이 후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로 거짓이다. 호남에 대해 결단코 보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예산 확보에도 한나라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유언비어에 현명한 도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다”

-군생활을 같이했던 장세동씨가 대통령에 출마했는데.

“인간관계상 도와주고 싶으나 위국(爲國)의 차원에서 잘
못 생각이라고 판단, 참으로 안타깝다. 국론을 통일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장부장(장세동)께서 출마를 포기했으면 좋겠다. 만나게 되면
사퇴를 권하고 싶다.”

- 전두환 전대통령을 만난적은.

“도지부장을 맡기 전에 뵈었었다. 전 전(前)대통령께서
‘이 후보를 잘 도와드려라, 이 후보가 자네(고위원장)를 전주에 보낸 것은 믿기 때문일 것이다.
믿음에 충실하라’고 말씀하셨다.”

- 현정부의 실정과 국정 파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호남인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다. 김대통령이 부정과 비리의
당사자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주변 관리를 잘 못한 책임은 져야 한다. 외교관들이 호적을 세탁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없다. 이후보가 집권하면
이러한 부정 부패는 없을 것이다. 이를 확신한다.”

- 최근 한나라당에 사람이 몰려오고 있는데.

“참으로 고무적이다. 이분들은 ‘나라다운
나라’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나라’ 건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찾아온다고 말한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분들이다. 이후보만이 망국병인 지역감정 해소해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음은 물론 그 어떤 후보 보다 국정을 잘 운영할 것이다. 바로 이 점을 알게 되면 몰려 올 수 밖에 없다.”

-군시절 정직한 사격 평점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는데.

“윤리 도덕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인생의 좌우명이다. 때문에 정직할 수 밖에 없었다. 정직한 사격 평점으로 군법에 회부되었으나 이로 인해 군의 정책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 같은 정직함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당내에서 가장 친분이 두터운 관계에 있는 분은.

“이 후보가 가장 가깝고, 서청원 대표, 하순봉의원,
강창희의원과 도내 지구당 위원장이다”

-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은 적은.

“고창중학교(현 고창고등학교)에서 잠시 수학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고명승위원장은 누구인가

고위원장은 1935년 부안군 보안면 상림리에서 출생, 보안초등학교,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한뒤 1955년 육군사관학교(15기)를 졸업한 뒤 육군대장으로 보안사령관 등을 역임한 뒤 전역, 지난 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당시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후보와 인연을 맺어왔다.  
/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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