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사격팀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봉황기 대회에서 전국을 제패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전주대 사격이 또 다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봉황기 대회에서 전국 정상에 오르면서 대학 사격 강호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전주대는 지난달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충북 청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봉황기
전국 사격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전주대 사격팀은 지난해 6월, 제2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를 석권하는 등
잇따라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대학 사격의 지존’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영구(2년)와 권성철(3년), 김동안(2년), 김일기(2년) 등으로 구성된 전주대
사격팀은 남자대학부 50m권총 단체전에 출전, 2위를 차지한 한국체대보다 무려 8점이 많은 1천618점을 쏘아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대학부 남자 개인전 50m권총부문에 출전한 김영구도 월등한 기량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이기성(인천대)보다 7점이 높은 예결선 합계 640.4점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구는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22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예결선 합계 674.9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오는 9월 체코에서 열릴 대학생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이처럼 전주대가 전국의 기라성 같은 사격팀들을 제치고 전국 대회를 석권함에 따라 명실공히 사격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주대 사격팀을 이끌고 있는 엄윤섭(45) 감독은 "학교측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덕에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계속 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쓴 여세를 몰아 올 가을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전북 사격의 매서운 맛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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