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탄절에는 전주에서도 서울 등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올 성탄절에는
전주에서도 서울 등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한국희망본부(본부장 한기창)는 다음달 10일 전주 종합경기장 앞 주차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점등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선보일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가 약 15m인 대형 장식물로 트리 주변에 오색 전구 수 천 여개가 설치되고, 전면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메시지가 게시된다. 이 장식물은 10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매일 밤 종합경기장 앞을 환하게 밝히며
아기 예수 탄생을 시민들에게 알리게 된다.

특히
트리가 설치된 곳이 매일 수 백 명의 시민들이 오가는 전북대 부근이어서 매일 밤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이들과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석가탄신일에 맞춰 도내 곳곳에 대형 탑을 설치하고 축하행사를 갖았지만 기독교계에서는 개 교회별로 활동하는 특성상 성탄절을 맞이해서도
제대로 된 대형 장식물을 설치하지 못했던 게 사실. 이에 따라 한국희망본부의 이번 트리 점등식을 계기로 개 교회별로
치르는 성탄절 행사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한국희망본부 박종엽 국장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대형 트리 설치를 기획했다”며
“그동안 각 교회별로 진행했던 성탄절 행사를 앞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원기자 d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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