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북서예전람회 입상작 227점이 전북예술회관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묵향 가득한 세계로 오세요.” 제5회 전북서예전람회 입상작 227점이 전북예술회관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한국서가협전북지회(회장 최난주)가 지난달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수상작들이 선보이고
있는 것. 지난 7일 오후3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도 가졌다.

서홍식 사무국장(43)은 “매년 공모전의 성격이
달라질 수는 없는 일”이라며 “다만 큰 흐름에서 볼 때 창작위주의 개성있는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띈다는 점등, 출품경향에 변화가 느껴지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 국장은 “서예라는 것이 투쟁을 통해 얻어지는 전리품이 아닌 만큼, 사회교육원 등에서  좀더 깊은 관심을 갖고
교육에 나서야 한다”며 “전통적인 것을 중시하면서 차근차근 닦아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아마추어와 프로 서예인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여서 좀더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12일까지. /김영애기자 young@

 

마치 작가가 색감을 잃어버린 것처럼, 온통 무채색 화폭이 새삼스럽다. 이 무채색
세계 속에서 하얀새들은 힘차게 날갯짓한다. 중앙에는 빨강과 초록의 보색대비를 이룬 새들의 잔치가 한창이다.

서양화가 임택준씨가 전주 얼화랑에서 열세번째로 마련한 전시회 풍경이다. 전시회
주제는 ‘새’. 사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한 재료들을 준비했다. 돌가루, 조갯가루, 갯벌 진흙,
한국화 안료 등. 붓대신 나이프와 뾰족한 끌도 사용됐다.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은 모두 21점. 평면이 20점이고, 설치가
1점이다. 행사가 오픈됐던 6일에는 퍼포먼스 공연도 가졌다. 작가의 색다른 세계를 맞볼 수 있다. 12일까지.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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