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희의 영화통신 -










양문희의 영화통신 – 영화의 계절이 지다

 

2006 전주국제영화제,
그 9일간의 영화축제가 끝났다.

다양한 영화의 향연이 펼쳐진 그 속에서
많이 즐기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영화제 기간에 본 영화라고는 개막일에 본 ‘오프사이드’와 역시 행사진행으로
같이 본 ‘리브 앤 비컴’ 두 편 뿐이어서 그저 축제가 끝나는 게 아쉬울 뿐이다.

전주영상위원회는 금번 2006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전국의 영상위원회간 협의체인 KFCN(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의 전주회의를 진행하였다. KFCN에는
전주영상위원회를 포함한 9개의 영상위원회가 회원으로 있으며, 각 영상위원회의 사무국장 이하 실무진들이 모여서 KFCN내 공동사업진행에 대한 회의를
하고 더불어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같이 보고 또 영화의 거리 한 켠, 가맥집에서 맥주잔을 부딪히며
우애를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애로점을 토로하며 우애를 돈독히 했음은 물론이다.

또한 전주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현장의 스탭들을
전주로 초청하여 ‘2006 영화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치렀다. 이는 전북지역에서 한 번이라도 촬영을 했었던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네트웍 강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30여명의 영화인이 참여하였다.

한편 전주영상위원회는 지프 페스케이드 안에
홍보부스를 운영했었다. 전주영상위원회가 만든 로케이션 가이드북 등의 홍보책자와 다양한 영화계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전주시네마비전’의 2006년 봄호를 영화인에게 배포하였으며, 또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전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영화들의 전북지역 촬영지를 지도로
만들어서 배포하였다. 이름하야 ‘영화의 추억’. ‘영화의 추억’은 영화제 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전주영상위원회 홍보부스 뿐만 아니라 영화제
안내데스크에도 비치하여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덕도 있었겠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그 영화, 우리 지역 어디서 촬영했다고?” 란 질문에
‘영화의 추억’이 많은 길잡이가 되고 좋은 날, 하루쯤 지도를 따라 여행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에서 촬영된 100편이
넘는 영화의 전북지역 촬영지를 알 수 있는 영화촬영지 안내지도인 ‘영화의 추억’을 받고 싶으신 분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받으실
수 있는 주소와 함께 의견을 올려 주시면 우편으로 발송해 드릴 예정이다.

<전주영상위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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