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작은 시골학교인 술산초등학교(교장 김호성)가 ‘학부모 추천 전교생 시상제’를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의 작은 시골학교인 술산초등학교(교장 김호성)가 ‘학부모
추천 전교생 시상제’를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술산초등학교는 전통적 윤리·도덕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부모의 권위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는 세태와 관련,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높이고 학생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긍정적 자아 형성을 위해 학부모가 자녀의 장점을 추천하면 이를 심사, 시상하는 학부모 추천 전교생 시상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 시상제는 학부모가 자녀의 충·효·예
등 전반적인 생활을 관찰, 잘하는 점과 앞으로 잘하기를 기대하는 점 등을 찾아 추천해 주면 학교는 이를 심사해 전교생에게
학교장 명의의 시상과 함께 칭찬 격려해준다.

술산초등학교는 이에 따라 학부모들로부터 9개 영역에 걸쳐 추천을 받아 지난 1일 첫 시상식을 갖고 예절, 효행, 우애, 봉사, 성실, 청결 환경, 근면, 질서 등의
분야로 나눠 전교생 71명 모두에게 시상을 했다.

술산초는 또 이번 시상을 계기로 학생들의
수상 소감과 함께 변화된 모습을 관찰하고, 학부모들로부터 변화된 모습에 대한 추천을 받아 분기별로 추천 시상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아이의 장점을 찾아 상을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학부모들도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반겼다.

김호성 교장은 “학부모 추천 전교생 시상제를 통해 가정과 학교로부터 학생 자신의 소중함을 인정 받고
긍정적인 자아가 형성되며, 부모의 권위가 회복돼 건강한 가정교육이 이뤄지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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