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민들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아파트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서민들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아파트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년 도내 주택난을 해소키 위해서는 2만5천 여 세대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지난해
도내에 공급된 주택은 1만2천571세대에 그쳤다.

또 내년에도 1만2천555세대 정도 공급될 전망이어서 도내 주택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IMF이후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줄었고 주민들의 주거개념이
변화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민간건설 업체들이 임대아파트 건설은 꺼리고 있다.

이 같이 건설업체들이 임대아파트 건설을 꺼리는데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아파트 건설을 기피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전망이다.

또한 도내 주택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택공사가 내년에 건설할 아파트는 전주평화 국민임대 아파트 686세대, 익산 어양(8~9차) 950세대, 부안 공덕(2) 420세대 등 총 2천56세대에 불과하다.

이같이 경기가 장기간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주택에 대한 개념이 변화되면서 최근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여서 변화하는 주택 수요에 부응키 위해서는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주택을 마련치 못했다는 평화동 김모 주부(35)는 “몇
년 동안 경기가 어려워 주택마련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서민들이 내 집 마련 걱정에서 빨리 벗어나 삶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건설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줄이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급제도를 유연화해 업체들이 임대주택건설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이 최저 주거기준 미달가구를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전국적으로 공공임대 주택의 소요량은 166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완수기자 kw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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