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경재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










익산지역 경제가 유가상승, 미국경제불안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익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관내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중 정상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78.0%로 전월의 75.6%보다 2.4%p 상승했다.

또한 조업률도 84.7%로 전월의 80.0%에 비해 4.7%p가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돼 지역경제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상승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화학 등 일부업종의 호황에 따른 수출증가, 내수진작으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제경제 불안이 지속되고,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업종별 가동률을 살펴보면 화학제품이 86.5%로 전월의 77.6%보다
8.9%p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또한 음·식료품은 69.0%로 전월에 비해 6.5%p가, 토석·유리제품은 75.0%로 5.3%p, 귀금속 제품은 88.2%로 4.8%p, 기계·금속제품은 75.6%로 1.5%p가 각각 오르는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조업률은 토석·유리제품이 82.8%로 7.8%p가, 음·식료품도 82.8%로 6.3%p, 기계·금속제품은 83.6%로 5.9%p, 전기·전자제품은 75.6%로 5.8%p, 가죽·모피제품류는 85.0%로 5.0%p, 화학제품은
91.1%로 3.7%p, 귀금속제품은 88.6%로 2.0%p가 각각 올랐다.

익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지역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각 기업마다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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