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의 조속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금융기관과의 사전 업무제휴 등을 통한 자본투자나 합작 등의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국내 금융기관의 조속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금융기관과의 사전 업무제휴 등을 통한 자본투자나 합작 등의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금융기관의 중국시장 진출이 결정되면
빠르게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학규 우석대 중국통상학부 교수는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가진 ‘전북금융포럼’에서 ‘WTO가입
이후 중국의 금융산업 개편과 이에 따른 대응전략’이란
주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WTO에 정식 가입 이후 각분야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기관의 발 빠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외자은행 진출에 대해 외국
독자은행 설립을 비롯, 자국 은행과의 합자은행 설립, 중국 내 지점·사무소 설립, 지분 참여방식, 중국 내 은행과의 업무 협력 등 5가지 형태로 진출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중 진출 초기에는 중국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와 같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자본투자방식이나 합작 등의 형태가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진출 여부에 대한 판단을 조기에
결정, 진출이 결정되면 가능한 한 빠르게 진입을 시도해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을 초기 시장으로
접근하고 점차적으로 다국적 기업과 고액자금으로 확대하는 것도 대응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의 높은 진입장벽과 국내 금융기관의
중국전문가 부족, 해외시장에서의 경험부족 등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5월 현재 국내은행 중국 진출현황을 보면 외환·산업·우리은행 등에서 9개 지점과 제일은행
현지법인 1개 산업·수출입·국민은행 등이 3개 사무소를 개설한 상태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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