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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내 시장군수
등록 후보 가운데 전체 24%에 달하는 인원이 군대를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등록을
마친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63명 가운데 15명(23.8%)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미필’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민아씨를 제외한 경우다.

정당별로 무소속 7명, 열린우리당
3명, 민주당 2명, 한나라당·민주노동당·한미준 각각 1명 등 순이었다. 사유는 질병 및 장애가 가장 많은 5명, 장기대기 4명, 수형 2명,
고령·체중·제2국민역 등으로 다양했다.

전주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진봉헌 후보는 고도의 근시로 인해
군복무를 면제 받았고, 정읍시장 후보로 나선 열린우리당 김생기씨는 결핵성 신장염으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군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열린우리당 함운경 후보는 미문화원
시위과정에서 눈에 부상을 입어 군복무 면제 처분을 받았고, 같은 지역 한나라당 한상오 후보는 과체중으로 군대를 못
갔다.

이 밖에도 질병 및 장애로 인한 사유로는 관절부상, 화상 등이 있었다. 병역소집을 면제 받은 후보들은 병역을 회피하려는 이유는 없었다고 일제히 해명했다.

군산시장에 도전하는 무소속 조현식 후보는 훈련소까지 갔지만
결핵으로 귀향조치 받아 결국 소집면제 됐다고 밝혔다. 진안군수 자리를 노리는 민노당 신중하 후보도 초등학생 때부터
시달린 치질에 의한 3급의료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임실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심민 후보 역시 2대 독자로 인한 생계곤란 사유였다고 소명했다. 부안군수 후보 한미준 문창연 후보는 3선 개헌 반대시위 때문에 장기대기한
뒤 소집면제 됐다고 설명했다.

익산시장과 완주군수에 도전하는 무소속 박경철 후보와 민주당
임정엽 후보는 각각 수형으로 인해 군복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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