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신상준 호원대교수










화제=신상준 호원대교수

“학교 홍보와 건강 유지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요”

호원대 신상준 교수(45·관광학부)는 지금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5회 정도 뛴 마라톤 광이다.

마라톤 동호회인 전주마라톤 클럽에 지난해 5월, 혼자 찾아가서 가입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신 교수는 매일같이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신 교수의 마라톤 열정은 자연히 학교 홍보도 뒤따른다. 지난해 8월 전국 대학생마라톤대회를 호원대에 유치할 수 있도록 앞장섰다.

휴가철을 맞아 마라톤 일정을 잡은 것은 바로 마라톤 동호인
가족들을 초청하기 위해서였다.

신 교수는 “2박 3일 동안 2000여명의 동호인 가족들을
함께 초청해서 기숙사와 식사를 제공했다”며 “자연적으로 학교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신 교수가 워낙 적극적으로 마라톤 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덧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100여명의 교수와 제자들도 수요일과
금요일을 택해 노랑색 유니폼을 입고 학교 주위를 뛰면서 끈끈한 사제사랑을 싹틔우고 있다.

신 교수는 “마라톤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자신감이 생겨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교수의 마라톤 경력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여느 선수들 못지 않게 마라톤 기록 만큼은 화려하다. 지난 2001년 춘천 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 3시간
53분을 기록할 정도로 프로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갖췄다.

올해 제3회 전군 국제마라톤에도
참여한 신 교수는 내년에도 전군 마라톤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즐기면서 달리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신 교수는 마라톤 운동을 하자 13kg나 체중이 줄었다면서 뱃살 빠지는 운동으로는 마라톤이 최고라고 말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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