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레미콘 업체들이 규격에 맞지않은 물량제품을 건설공사에 납품하고있어 품질관리 및 안전사고에 커다란 문제점으로 드러나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품질관리 전반에 대해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내
일부 레미콘회사가 마사토와 일반골재를 혼합해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어 콘크리트 강도저하로 인한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 및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골재부족 현상과 감독기관의 지도감독이 허술한 틈을 이용해 김제ㆍ정읍 일원에서 공공연히 마사토를 반입, 일반골재와 혼합해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읍 김제 인근에서 마사토가 다량 함유된 모래가 레미콘 회사에 대량 반입돼 업계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들 불량골재를 납품받고 있는 레미콘 회사는 전주시내만도 2-3개 회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A업체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원석 토취장으로부터 마사토 함유 불량골재를 대량 납품 받는 것은 물론 근처 채취장에서 골재를
자체 채취, 선별작업을 거치고 있으나 이 역시 흙이 다량 포함된 마사토로 일반골재와 혼합해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들이
마사토를 선호하는 것은 일반골재보다 재료비가 저렴해 장기적으로 볼 때 엄청난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토석채취장
인근주민들은 “하루에도 수십대의 덤프트럭이 산더미같은 불량골재를 실어내고 있다”며 “마사토가 대부분인 불량골재가
레미콘회사로 들어간다면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로관리
사무소 관계자는 “마사토는 도로 성토와 학교운동장 배수시설에 사용되는 일반토석류”라며 “마사토를 레미콘 재료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며 고 사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마사토가
포함된 불량제품으로 콘크리트를 타설 할 경우 구조물 붕괴 위험은 물론, 재료간 결속이 불충분해 콘크리트 강도가 급속히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K모 교수(전북대 토목공학과)는 "마사토가 포함된 콘크리트는 레미콘 회사에서 배합설계로 순간적인 강도를 올릴 수는
있지만 영구적으로 보면 구조물에 큰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 관계자는 "마사토를 사용해도 자체시험 및 배합설계가 잘 이루어지면 품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 전문감독기관의 현장지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완수기자 kw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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