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당선자들 대거 참석>















<5·31 지방선거 당선자들 대거 참석>

○…전북의 민선 4기를 이끌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당선자를 비롯, 문동신(군산), 이한수(익산), 이건식(김제),
최중근(남원), 이강수(고창),
홍낙표(무주), 송영선(진안), 이병학(부안), 강인형(순창) 당선자들이 참석, 주제발표와 토론을 경청해 눈길. 기초단체장들은 물론, 김병곤 도의회 의장을 비롯, 광역의회, 기초의회 당선자 100여명도 참석, 전북 발전 방안에 대한
모색의 시간을 갖기도.

 

<토론자, 각 분야서 열띤 주장 눈길>

○…오후 5시 20분께 시작된 토론시간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 이들은 특히 자신들의 분야의 집중·육성이야 말로 전북
발전을 일으킬 수 있다며 열띤 토론에 나서 눈길.

소순열 전북대 농업과학연구소장은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농업 문제 해결이 전제돼야 하며 장병권
새만금관광연구센터장은 새만금을 전북 관광과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경한 전주교대 학생처장은 후보들의 교육공약을 분석하고,
교육의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방안을 강조해 눈길. 또 김영자
전북여류문학회 회장은 새만금사업의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며 선 과제로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제시하기도.

 

<열띤 토론 경청, 녹취, 메모 등 눈길>

○…민선 4기를 이끌 기초단체장과 광역·시의회 당선자들은 2건의 주제발표를 듣고 시간관계상 자리를 뜨면서도 비서·보좌진들을 시켜 세미나에 대한 내용 일체를 녹취 또는 메모토록
지시. 향후 행정에 투영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피력해 눈길. 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온 여러 도민들도 2시간여 동안의 세미나 및 토론를 경청하고,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새만금사업,
도민들의 주머니 먼저 털어야>

○…배승철 민주당 익산시 도의원 당선자가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며 새만금 관광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 답변에 나선 홍욱희
새만환경연구소장은 이와 관련, “새만금 사업은 국내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 지원에 앞서 여러분들의 주머니 돈부터 내자”고 제안. 그는 “도민들이 시드머니 형태로 기금을 조성하는 등 먼저 돈을 내야
중앙정부도 따라서 주머니를 내놓고, 더불어 외국도 더 큰 주머니를 내놓는다”며 “여러분들의 주머니를 먼저 털어야 할 때”라고 말해 눈길.

 

<새만금
이익과 혜택, 모두에게 돌아가야>

○…토론이 끝난 후 질의 응답시간에 이건식 김제시장 당선자가 홍욱희 박사에 김제지역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질의. 이 당선자는 “새만금의 ‘만금’은 김제의 약자”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행정구역상 새만금은 부안이 30%, 군산이 70%를
차지, 김제는 속빈 강정이 되어 버렸다”며 김제 몫을 주장.

이와 관련, 홍욱희 세민환경연구소장은 “새만금은 우리나라의 군 하나의 면적인데, 군은 대게 산지가 70%라는 점에서 보면, 호수와 땅만으로 이루어진 새만금은 군 3개의 규모”라며 “별개의 행정구역의 나누기 보다는 하나의 도시로 조성해 인접 시군뿐
아니라 무진장 시군에서도 거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혜택이 고루 돌아가야 한다”고 ‘열린 마음’을 주장해 눈길. 그는 아울러 “이럴 경우 가장 인접한 시군이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여.

 

<세미나 통해 지역현안 챙기기>

○…세미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눈길.

이건식 김제시장 당선자는 이날 새만금 행정구역과 관련, 김제 몫을 챙겨줄 것을 요청하는가 하면,
조건부 찬성하는 김제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우주항공산업, 헬리콥터·항공대학 산업 등 실속있는 사업들은
모두 전주·완주가 가져가고 김제에는 공항만 덩그러니 가져다 놓을 순 없다며 세미나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업을 챙겨 눈길.

이에 사회·진행을 맡은 신기현 교수는 “이건식 당선자님은 이 자리에서 확실히 챙기는 것같다”며 웃음.

 

<전북, 이데로 가단 순위에도 없는 17위 달릴수도>

○…익산 배승철 민주당 도의원 당선자는 옛날 260만이던 인구가
180만명으로 줄었으며 이는 한마디로 배고파 못살겠다.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진단. 배 당선자는 “전북 3조원 시대라고 하는데 재정자립도가
형편없고, 정부의 홀대와 낙후는 더욱 심해져 가고 있다”며 “16개 시도 가운데 순위에도 없는 17위를 달리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 그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 없이는 전북발전 방향이나 오늘의 세미나는 무의미한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해
눈길.

/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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