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논술만이 남았다










“이젠 논술만이 남았다.”

수능시험이후 한동안 뜸했던 도내 서점가 ‘논술서적’ 코너가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후부터 다시 분주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이 막바지 논술준비를 위한 일시적인 것. 대형서점의 경우 하루 20권이상 판매되는 등 나름대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논술 관련서적은 15종 정도. ‘논술면접 - 신문이 보약이다’ ‘신문으로 배우는
논술’ ‘논술신문’ 등 신문사설을 염두에 둔 탓인지 ‘신문’을
활용한 책자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중 올들어 선보인 신간은 겨우 2-3종, 대부분 지난해 출간된 책이 재판됐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것은 교육방송에서 만들어낸 ‘EBS 논술특강’, 서점마다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대 생명과학부에 지원한 홍영주양(18·전주 기전여고)은 “논술이
당락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서점을 찾았다”며 “논술까지 한달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할지 막연하다”고 하소연했다.

학교별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10여명 안팎. 일부는 논술과 심층면접을 위해
서울에 있는 학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고은정씨(39·전주 중앙여고 교사)는 “합격자 전형과정을
분석해 보면 논술이나 심층면접으로 당락이 뒤바뀌는 사례가 20∼30%정도 된다”며 “좋은 교재를 선택해 하루 한편씩 논술문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했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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