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종합유선방송의 일방적인 수신료 인상과 채널 변경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사진)종합유선방송의 일방적인 수신료 인상과 채널 변경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특히 안양, 군포, 과천 등 4개시 20만 여 가구가 가입한 안양 지역에서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집단 계약 해지 운동과 촛불시위, 서명운동이 일어나는 등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16일 3층 회의실에서 ‘종합유선방송 임의 채널 변경 및 수신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 주권 지키기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미정 주부클럽 소비자 보호부간사를 비롯한 박민 전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국장, 배영식 방송위원회 광주사무소 차장, 나희성 Tbroad 전주방송 본부장 등이 참석해 최근 한빛방송의 임의
채널변경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황정선 한국소비자보호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수신료 인상, 황금채널 광고방송 편성 등 한빛방송에 대한 소비자 불만사항이 급증하고 있다”며 “종합유선방송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비자주권과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시청자위원회 설치해 공공적 역할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정 대한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 보호부 간사도 “도내 케이블 방송의
독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빛방송에 대한 소비자불만사항은 지난해 총 32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147건이나 접수되는 등 359.4%가 증가했다”며 “한빛방송은 임의 변경된 채널을 환원하고 다음 달까지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6월 인상 예정이었던 수신료 동결과 전주방송시청자위원회를
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시정요구사항 등 16가지를 안건을 내놓고 이행되지 않을 시 불매운동 및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대해 나희성 Tbroad 전주방송 본부장은
“현재 한빛방송 수신료는 전국 평균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며 채널변경은 변화된 시청자의 요구 등을 반영해 케이블의 다양성과 참신성을 제공하려는 방송사의
노력이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시청자위원회는 7월말까지 구성토록 하며 시청료 인상도 6월말까지는 보류하겠다”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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