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김수신의 얼굴’










건강보감 ‘김수신의 얼굴’

 

‘마이클 잭슨, 보톡스 주사…’

‘성형(成形)수술’을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감추기 힘든 본능이 된지 오래다.


취직을 위해서, 자기관리를 위해서 등의 이유로 성형을 희망하는 남성도
증가하고 있는 것.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도 그렇거니와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성형은 확실한 자기투자라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행 흐르듯 번지는 성형 ‘붐’에 대해 현직 성형외과 의사의 솔직한 소견을 묶은
책 ‘김수신의
얼굴’(시공사)이 출간됐다.

‘이 시대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란 대명제
앞에서 현대인이 꼭 갖추었으면 하는 미의 기준을 조언하고 있는 이 책은 상담과 수술을 통해 느낀점,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형에 대한 생각 등을 실사례 들어 에세이 형식으로 엮었다.

한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얼굴을 각 부분을 자세히 분석하고 서술함으로써 읽는 이에게 의학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고 성형수술을 원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미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들을 들려준다.

특히 20여년 넘게 성형수술을 담당해오면서도 ‘완벽한
아름다움이란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얼굴조차 마음대로 고칠 수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참다운 미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외양적인
면에 치우쳐 자칫 더욱 중요한 가치들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고민해보길 권유하고 있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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