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상]











[민주당 장상]

민주당 장상 공동 대표가 28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세력 복원을 천명했다.
장 대표는 특히 “민생경제가 파탄나고 양극화 문제가 위험수위에
이른 현실에서 낡은 이념이나 거창한 구호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국민을 위한 생활정치 실현을 제창했다.

장 대표는 또 “민주당은 5.31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전남의 압승,
전북과 수도권의 의미있는 승리로 당당히 재기의 발판을 구축했다”면서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이 되고 수권정당의 진용을 갖출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신선하고 능력 있는 인사 영입을 통해 민주당
확장과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 정체성과 관련해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의 무능, 태만, 혼란으로 길을 잃은 대한민국호가 다시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정치지평을 여는 것이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며 “민주당의 중도 실용주의
이념이 국가발전의 화두로 자리 잡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날 장상, 한화갑 공동대표
체제로 정식 출범하면서 중앙당의 관심이 전북 정치권에 집중되고 있다. 광주전남은 이미 민주당이 장악했고, 이제는 전북이 관건이라는 것. 전북 민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전북에 완전히 뿌리를 내리면 내년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 대표와 민주당은 내년 대선 등의 주요 정치 일정에 대해 “호남의 역할이 중차대하고
그 중에서도 전북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을 민주당이 석권하면, 호남에서의
민주당 열기를 충청과 수도권으로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특히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정균환 체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앙당 인사들은 “정균환 체제가 지금까지 도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면서 “정 위원장과 전북도당의 역할에 따라 내년 대선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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