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에 초등학교 여자배구단이 정식으로 창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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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에
초등학교 여자배구단이 창단된다.

남원 도통초등학교는
오는 7월 5일 오후 2시 교내 강당에서 재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여자배구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남원도통초
여자배구단 창단은 학교 체육의 활성화를 꾀하려는 장인석 남원교육장의 의지와 황승규 남원도통초등학교장의 노력 끝에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충북소년체전에서 남원 중앙초 남자 배구팀이 전국의 강호 팀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것도 팀창단을 일궈낸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남원 도통초
배석기 감독은 "지난해부터 선수확보와 예산, 훈련 여건 등 단체 구기 종목으로서 갖춰야 할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해 팀 창단에 진통을 겪어 왔다"며 그 동안의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남원
도통초등학교 여자배구단 창단을 계기로 도내 초등학교 여자배구단은 전주 중산초와 함께 2개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남원지역에는
이미 활동중인 남원 중앙초 남자배구팀과 함께 초등학교 남·녀 배구팀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 배구의 메카로 성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나아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지의 상급학교와 연계체제가 갖춰지면서 선수수급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 동시에 전력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배구협회
이강찬 전무는 "이번 도통초 여자배구팀 창단을 통해 선수 수급의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 체육회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배구단 활성화를 꾀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되는
여자배구단 단장에는 남원 도통초 황승규 교장이 맡고 임병호 교감은 부단장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된다.

또 남원
도통초가 추진하고 있는 1교1운동종목 육성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이 학교 태권도팀을 이끌고 있는 배석기 체육교사가
총감독을 맡아 선수지도에 나선다.

여자배구단은
남원도통초 3학년과 4, 5학년 위주로 짜여졌다.

3학년생인 모혜연,박유정 등을 비롯해 4학년 이연화, 장은비, 장효정, 박정민, 5학년 서은지, 문유림, 박영실, 신은수, 유지혜,
기희현 등 모두 12명의 선수가 활동하게 된다.

남원 도통초
황승규 교장은 "남원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팀 창단을 이루게 됐다"며 "남원지역이
초등학교 남녀 배구팀을 모두 갖추고 있어 배구 인구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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