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책자금 중 은행권을 통하지 않고 직접 돈을 빌려주는 직접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책자금 중 은행권을 통하지 않고 직접 돈을 빌려주는 직접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4일 현재까지 집행된 정책자금은 710억7천600만원으로
이 가운데 308억4천200만원이 63개 중소기업에 직접대출 방식으로 제공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정책자금 직접대출을 받은 60개 기업 182억원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처럼 직접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직접대출방식이 금융권을 통해 대출 받는 간접대출과 비교해 금리차이는 크지 않지만 절차가 간소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정책자금 중 가장 규모가 큰 구조개선자금에서 직접대출
비율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동안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총 710억원의 정책자금이 지원 및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지원된 136건, 778억1100만원에
비해 68억원이 줄어든 규모지만 당초 상반기 동안 공급
예정이었던 500억원에 비해 21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지원금을 보면 구조개선자금이 24건, 233억원으로
지원 자금 중 가장 많았으며 창업 및 중소벤처 자금(30건) 216억원 등 총 9개 자금이 도내 기업에 공급됐다.

중진공 전북지역본부는 아직 미 집행 된 정책자금 중 직접대출을 늘려 올해 계획 비율인 4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상반기 LS전선
협력업체 등 유치 기업들의 시설투자와 기존 도내 업체들의 시설확대가 늘면서 시설자금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아직 추경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반기 자금 지원을 늘려 올 목표인 80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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