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값이 폭등했다














장마와 태풍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값이 폭등했다.

18일 전주도매시장에서 쑥갓, 상추 같은 엽채류 품목은 가격이 평상시의 세배이상 뛰었다.

특히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고랭지 배추 같은 엽채류가 배 이상 올랐으며, 물량도 평소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18일 전주 송천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쑥갓(4kg) 경매가격이 2만원으로 본격적인 장마시작을 앞둔 일주일 전 6천원에서 1만2천원이나
올랐고, 시금치(4kg)도
1만원 하던 상품이 2만원, 배추(1통)도 700원 하던
상품이 2천500원까지 오른 값에 거래됐다.

상추(4kg) 역시 4천원에서 5천원 하던 상품이 1만5천원까지
껑충 뛰어 올랐고, 깻잎(100장)은 7천원에서 8천원 오른 1만5천원, 미나리(단)는 1천500원 거래되는 것이 2천500원, 양상추(1통)는 900원짜리가 3천300원, 부추(2kg)는 2천원
하던 상품이 6천원까지 오르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농산물 바이어는 “폭우로 농산물이 다량 유실된 데다, 도로와 철도가 곳곳에서
침수돼, 물량공급마저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농수산물 값 폭등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 “폭우에
하우스까지 잠기면서 일부 채소류의 경우 올 연말까지 가격이 강세를 띌 것으로 보이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