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소리축제 기간이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9일간으로 확정됐다










내년 세계소리축제 기간이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9일간으로 확정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천이두)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기간이 개천절을
포함해 세차례의 휴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내년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보류되었던 ‘소리 스펙타클’을
추진해 소리축제만의 고유한 이벤트를 만들고, 테마기획 ‘소리길 실크로드’ 등으로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조직위는 또 23일부터 6주간 실시되는 ‘판소리
창작 워크숍’을 통해 창작 판소리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임진택 총감독은 “올 행사는 여름에 실시돼 더위와 나쁜 기상조건 때문에 관람객의 불편 뿐만 아니라 행사진행에도
차질을 빚었다”며 “축제를 마친 후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내년도 축제예산이 줄어든 만큼 기구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며
“히딩크식 시스템을 도입,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인원의 정예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는 매년 바꿔오던 소리축제 개최기간을 앞으로 개천절이 포함된 9월 마지막주
토요일로 정착시킨다는 입장이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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