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이번 회기에 처리하겠지만, 불가피할 경우 다음 회기로 넘길 수도 있다














“가능하면 이번 회기에 처리하겠지만, 불가피할 경우 다음 회기로 넘길 수도 있다.”

집행부가 최근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김호서 행정자치위원장(전주4·민주당)의 의지다.

김 위원장은 21일 “물리적으로 시간이 가능할지는 모르나 집행부가
백 데이터(Back Data)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상임위에서 이런 검토도 없이 통과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강도 높은 심의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담당 국장이 큰 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수정할 경우 개편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만큼 향후 여성단체와 노동단체, 도 공직사회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 등 여론을 수렴·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의회 내 정책연구팀에 조직개편안과 관련,
수행과제를 준 상태며 전북발전연구원에도 이번 용역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놓았다”며 “그 보고서를 통해 일단 상임위원들간 간담회를 벌일 것이며 이후 의원총회를 열 것인지, 아니면 상임위원장 회의를 할 것인지, 공청회를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승수 비서실장 내정자가 민간인 신분으로 할
수 없는 일, 즉 각종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전제 한 뒤 “이후 김씨가 공문서를 결제했는지, 중요 회의에 참석했는지의 여부 등을 엄밀히 따질 것이며 고문 변호사의
도움을 통해 법의 저촉 여부 등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상임위 심의 이후 의원총회 또는 의장단 회의, 도민공청회 등을 거쳐 사안을 명백히 다룰 것”이라며 끝으로 “이런 상임위와 의원들의 노력을 단순한
힘겨루기나 딴지걸기 정도로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민권기자 kisajeb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