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육계의 관심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7










도내 교육계의
관심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7.31 도 교육위원 선거에 쏠려 있다.

특히 이번
교육위원 선거는 지방 선거와는 달리 현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되는 현행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점 때문에 일선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후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더욱이 임기 4년의 교육위원의 자리는 정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일선 교장과 교육장들에게 명예를 높이고 개개인마다 주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28명의 후보 가운데 경력직 후보자가 24명에 달하면서 이번 교육위원 선거는 경력직 후보자간의 쟁탈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비경력직
후보는 불과 4명에 그쳐 경력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 교육위원
가운데 최다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이기붕 위원은 후보등록을 포기했고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황남규, 한익수
위원 등 2명도 선거전에 불참했다.

예상대로
전주와 익산, 무주, 부안 등 현직 교육장 4명이 선거전에 가세해 더욱 교육위원 선거를 더욱 달구고 있다.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은 57.7세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고 최고령자와 최연소자간 무려 20년 안팎의 나이차이가 났다.

우선 제1선거구에 나선 황민주 후보와 제2선거구 김영문 후보가 각각 65세로 도전장을 낸 최고령자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제1선거구 이미영 (고산고 교사) 후보는 46세로 가장 젊은 후보자로 분류됐다.

이미영 후보와
함께 김송희(전주덕진초 교장)후보는 이번 교육위원 후보자 중 여성후보로서 남성 후보 26명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2명을 선출하는 제1권역에서는 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능력을 겸비한 중량급 인사들이 포진 돼 있어 최대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3개 지역을 한데 묶어 2명을 뽑는 2권역에서는 출마 경험을 가진 후보자들이 대거 포진 돼 있어 당략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입장이다.

가장 많은 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3권역에서는 전·현직 교육장과 기라성 같은 2명의 현역 위원들이 맞붙게 될 처지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4권역은 2석의 교육위원 자리를 놓고 현 교육위원과 전현직 교장과의 일대 혈전이 예상, 수성이냐 재탈환이냐를 놓고 한판 진검 대결이
점쳐진다.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달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는 올해부터 도 교육위원 의정비가 연 3천900만원을 주는 유급제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교육위원 선거가 학교 운영위원의 투표로 뽑는 마지막 간선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한몫하고 있다.

때문에 올바른
교육위원을 뽑기 위한 선거보다는 상대방의 흑색 선전 등에 의한 유권자 기만행동과 불·탈법 선거에 빠질 공산이 크다. 교육위원 선거에 돌입한 권역별 후보자들은 정해진 선거활동 이외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거나 유권자와 직접 만남 또는 전화 등을
이용해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등의 선거운동은 불법선거운동에 해당된다.

이번 선거의
특성 중 하나는 선출된 교육위원이 당선 무효로 사퇴할 경우 재선거나 보궐선거 없이 차 순위가 승계토록 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1선거구 학교운영위원 1천578명과 제2선거구 1천796명, 제3선거구 2천148명, 제4선거구 1천925명 등
모두 7천447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투표는 오는 31일 학교운영위원 7천447명의 간접선거로 진행되고 투·개표는 전주 2곳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 15곳에서 이뤄진다.(도표
참조).

/박상일기자 psi535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