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자 오늘 밤 9시쯤 윤곽 - 12시 확정










대통령 당선자 오늘 밤 9시쯤 윤곽 - 12시 확정

 

드디어 19일 대통령 선거일이다.

새 천년들어 국운 상승기에 민족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택의 시기이기에 어느때 보다도 한표 한표가 귀중하다. 전북도민의 한표가 나라의 장래를 좌우할 수 있기에 기권 없는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21세기 처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은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번영을 책임져야
한다. 또한 동서로 분열되고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의 생채기를 치유해야 할 무거운 책무도 짊어진다.

이번 제16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19일 밤 9시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자정께 당선자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봉인된 개표함을 일제히 개봉하고
개표작업에 들어가 시시각각 선관위 홈페이지와 방송등을 통해 득표현황을 공표하게 된다.

선관위는 도내 전주 완산구 개표소(전주고) 등 15개 개표소를 비롯 전국적으로
244개 개표소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개표 결과 집계를 위해 전자계폐기를 개표소 당 평균 4대씩 모두 960대를 배치했다.

전자계폐기는 투표 용지를 분당 220-250매, 시간당 1만3천200장을 분류할
수 있는 은행의 지폐계수기와 같은 것이다. 전자계폐기 설치로 인해 수작업 개표때보다 3시간 이상 개표 마감시간을 앞당기게 돼 돌발상황이 없다면
자정쯤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밤 8시에는 적어도 15%의 안 팍의 개표 결과가 집계됨으로써
당선자 윤곽이 예측될 것으로 보이며 9시에는 20% 내외의 개표 결과로 사실상 당락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투표가 종료된 6시부터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될 것으로
보여 출구 조사와 20% 내외의 개표 결과를 종합하면 9시에 당선자가 확정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출구조사 기법이 면접자가 피면접자에게 누구를 선택했느냐고 묻는 재래식 방식에서 피면접자가 직접 투표 결과를
무기명으로 기록해 면접함에 넣는 새로운 기법으로 전환됨으로써 보다 정확한 투표 결과가 예상되고 있어 예년보다 빨리 당선자 윤곽이 공개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한편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8일 한나라당은 오후3시 코아백화점앞에서 고명승 도지부장이
이끄는 유세단이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위해 법관으로서 평생 원칙을 고수하며 살아온 이회창후보를 지지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자’고 호소하고 자정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다.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후보단일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자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2시 양당 공조로 역시 코아백화점앞에서 ‘낡은 정치의 청산으로 새로운 정치를 통해 역사를 진일보 시키자’며
노무현후보의 지지를 강조했다.

민노당도 이날 오전 11시 코아백화점 앞길에서 ‘유일한
선명야당으로 권영길후보의 지지표가 사표(死票)가 아니라 진보정당에게 힘을 주고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힘이다’며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 선관위는 이번 대선과 관련 선거기간 전 22건, 선거기간 중 33건
등 모두 55건의 선거법 위반 사례를 적발해 6건 고발, 2건 수사의뢰, 경고 45건, 2건을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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