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소프트볼, 근대5종 종목의 올림픽 퇴출을 결정하는 투표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강행된다










야구와 소프트볼, 근대5종 종목의 올림픽 퇴출을 결정하는 투표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강행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27일 퇴출 결정 투표를 연기하거나
적어도2012년까지는 유지하라는 퇴출 대상 종목 관계자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카라르 사무총장은 IOC 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멕시코시티 카미노 레알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구과 소프트볼 등은 특정국가에서는 인기종목이지만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그런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집행위 자체도 퇴출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카라르는 또 "IOC는 4년마다 올림픽 경기가 끝난 뒤 현행 올림픽
종목이 올림픽이념 등에 걸맞는지 여부를 정밀 심사할 계획"이라며 "이는 IOC 집행위원회의 결정사항으로 야구와 소프트볼, 근대5종
경기도 이런 차원에서 퇴출 여부를 검토중"이라고덧붙였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도 지난해 IOC위원장 당선 직후 "올림픽 종목이  지나치게 많아졌다"며 (종목 축소 등) 과감한 개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이에 따라 IOC 프로그램위원회는 지난 8월 대회 개최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비인기종목인 야구과 소프트볼, 근대5종을 퇴출대상으로 건의해 이번 멕시코시티
IOC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IOC는 30일 멕시코시티 국립문화예술궁전에서 열리는 투표에 앞서 퇴출대상 종목 관계자들에게 10분간의 설명 시간을
주게 되며 117명의 위원들은  비밀투표로 퇴출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들 3개 경기단체장의 강력한 반발과 집요한 방해공작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IOC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