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 사퇴 당연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2일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의 표명과 관련, “김병준
부총리가 사퇴 입장을 밝힌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이날 ‘교육부총리 사퇴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교육부총리를
둘러싼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은 ‘논문 사태’가 직접적 원인이지만, 그의 교육부총리 내정 단계부터 ‘코드인사’ 논란을 묵살하고 무리하게 교육부총리에
임명한 것이 결국 오늘의 사태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각종 의혹에 휩싸인 것 자체만으로 교육부총리로서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퇴는 당연한 일이다”며 “정부는 이 번 사태에서 드러난 BK21 사업과 관련한 자료관리
및 심사과정의 허점 등 BK21 사업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해 국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특히 “참여정부 들어 벌써 6번째 교육부총리를 맞아야 하는 교육계는 참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이는 소위 ‘정치적 코드 인사’에 연연한 결과이다”며 “이제 백년대계를 수행해야 할 교육부총리직은 반드시 정치적 코드
인사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다음 교육부총리는 소위 ‘코드인사’에서 벗어난, 50만 교원들이 걱정
없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교육자로서의 품격과 전문적 식견을 갖춘 인사가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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