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정부의 200억원 교부금 지원은 자칫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 교육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정부의 200억원 교부금 지원은 자칫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 교육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청사 교부금 지원에 따른 구체적인 안이 교육부장관과
실무선과의 검토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교부금 확보에 비상이 걸릴 조짐이다.

이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 수장이 지방을 순시하면서 해당지역
교육청의 건의사항을 검토만 하겠다는 즉흥적인 발언으로 도민들을 속였다는 곱지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교육인적자원부
실무 담당자는 “도교육청 신축 교부금 200억원 지원 소식에 진위를 파악하느라 진땀을 쏟았다면서 “구체적인 지시나 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교부금 지원이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지난 12일 해당 장관이 교육청 신축자금으로
200억원의 교부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실무선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어 어려운 것이 아니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66년 신축된
현 청사는 건물이 노후화 돼 폭증하고 있는 교육행정수요를 제대로 감당할 수 없어 신청사 신축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청사신축 자금이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정부 교부금 150억원 이상 받지 못할 경우 신축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건물이 낡아 유지비만도 연간 7~8천만원에 이르고 있어 매년 헛 돈이 청사 보수비로 낭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용주 교육감은 지난 12일 전북도를 방문한 교육인적자원부 이상주 장관에게 신청사 정부 교부금 200억원 지원을 건의했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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