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상> – 이것만은…










<시리즈 상> – 이것만은 꼭…

상. 공약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중. 한나라당 공약도 채택해야 한다.

하.  도정 현안은 이것이다.

 

제 16대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승리로 모두 마무리 됐다. 노 후보가 선거전 내걸었던 도정 관련 공약은 모두 23건. 대부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향후 사업 이행 여부에 따라 지역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본보는 민주당의 ‘公約’이
‘空約’으로 흘러갈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3회에 걸쳐 그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 ‘이것만은…’을 게재한다.
또 도정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을 함께 제시, 향후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국가시책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편집자 註>

 

민주당이 공약으로 확정한 도정 현안은 민선 3기 강현욱 지사의 공약사업과 겹치는 13건을 포함, 모두 23건이다.<도표 참조>

주로 서해안 지역에 대한 개발 사업과 도로
등 SOC건설 등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특구 추진이다. 민선 3기 강현욱 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경제특구 지정 사업은 군·장산업단지를 비롯,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신항만 등 2천56만평을 대상으로 신경제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미 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내년 2월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에 특구 지정 신청을 할 방침이다.

또 서해안 지역 개발의 핵으로 분류되는 사업은
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1조5천177억원을 들여 옥도면 선유도 일대
142만평을 수상레포츠, 해수욕장, 골프장, 경비행장 등을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의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만만찮을 것으로 풀이된다.

SOC분야는 크게 3개 사업으로
분류된다. 전주~김제공항~서해안 고속도로간 연결도로 개설, 정읍~남원간 고속화도로 건설, 88고속도로 남장수IC~대진고속도로 장수IC간 국도확장
등이다.

2010년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오지의 오명을 얻고 있는 동부산악권과 남부권의 열악한 교통 환경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문화사업으로 채택한 영상종합촬영장 조성 사업
또한 지역 관광 수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부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주권 인근
10만평에 오는 2006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전북 경제를 이끌 사업으로는 양성자
가속기 설치를 통한 기초과학기술 진흥 사업 육성,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육성, 생물 및 생명공학산업 육성 등
3개 사업이 꼽힌다.

전북 과학의 미래를 책임 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이들 사업이 대선 공약 사업에 채택되면서 향후 전국 자치단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양성자 가속기 유치전에서 전북도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또 전주와 군산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단지 조성 사업과 전주의 바이오 산업 메카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생물 및 생명공학산업 육성 사업도 주목을 받는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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