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해리포터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연말 최대
화제작 ‘해리포터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잇따라 개봉하며 도내 영화 관객들의 발길을 부지런히 견인하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과 함께 3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대박’조짐을 보이던 ‘해리포터’는 도내에서도 아카데미 아트홀과 씨네시티 코리아, 명보극장 등 3곳에서 개봉, 첫 주말인 14~15일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특히 좌석제로
운영되고 있는 아카데미 아트홀의 경우 1,3관의 2개관에서 상영, 매 상영분 80%(1개 관당 350석)의 관객
점유율을 보이는 한편 개봉 1주일전 50%이상이 예매되는 등 올 연말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세에 잇기라도 한 듯 외국 대형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이 1주일차를 두고 19일 전국 동시개봉, 관객몰이에 나섰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도내 극장가를 휠쓸었던 반지열풍은 올 시즌에도 여타의 영화들을 누르고 ‘해리포터’와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임시휴일이었던 19일 도내에서는 멀티플랙스관인 프리머스 전주극장에서 개봉과 함께 어린이는 물론 성인관객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극장의
한 관계자는 “ 두 영화 모두 전석 매진에는 못
미치지만 초반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며 “이 같은 흥행세는 방학을 맞는 첫 주말인 21~22일과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편에
비해 탄탄한 스토리 구조와 보다 성숙되고 다부진 모습으로 찾아온 두 주인공의 변화 등을 이 영화들의 인기비결로 손꼽았다. /김미순기자 km@

 

‘해리포터’ VS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2편에선 어린 마법사들이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2학년에 올라가 겪는 새로운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해리포터(대니얼 래드클리프)와 그의 친구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헤리미온느 그레이저(엠마 왓슨)가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는 어두운 세력과 맞선다.


1편에서 자신이 지닌 마법의 힘을 깨닫지 못한 채 소심함을 보였던 해리는 2편에서는 한층 의젓해졌다.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는 솜씨도
능숙하다.

영화 속
액션과 마법도 훨씬 강력해졌다. 빗자루를 타고 공중을 날며 공을 잡아 채는 퀴디치 경기는 2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해리가 부상 을 입을 만큼 몸싸움이 한층 격렬해졌다.

 

전편 ‘반지원정대’에 비해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177분의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인간세계 로한 왕국과 헬름 협곡, 악의 소굴 모르도르 세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영화는 전편에서 뿔뿔히 흩어졌던 호빗족의 프로도(일라이자 우두) 등 반지 원정대 아홉명이 저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절대악의 동맹 세력과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뉴질랜드의 대자연과 웨터 워크숍 등의 특수효과를 적절히 활용해 J.J.R. 톨긴 원작소설의 팬터지를 스크린에 옮기는데 만족해야했던 전편과
달리 스펙터클한 전투장면은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