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끝내고 이제는 하나로”










“갈등 끝내고 이제는 하나로”

 

“이제 갈등을 끝내고 하나로
뭉칩시다”

박빙의 대혼전을 거듭하던 제16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도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이제 선거 후유증과 지역 분열의 골을 씻고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TV 개표방송을 지켜 본 시민들은
후보별 지지율이 지역별로 심하게 편중 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지지후보를 놓고 나타냈던 갈등을 끝내고 모두가 힘을 합쳐 당선자에게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고질적인 부정부패와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 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전북대 행정학과 신환철교수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계층과 지역간의 갈등을 씻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교수는 또 “새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균형 발전과 정치개혁을 반드시 실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 주용기 정책실장은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의 당락을 떠나 미래 지향적인 내일을 위해 모두가
합심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정책결정에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시대를 만들어 달라”고 새 대통령에게 주문했다.

동서화합이 적극 추진돼야 지역간 갈등을 없앨 수 있다는
범경철 변호사는 “법과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구현과
남북통일을 위한 민족의 대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원철 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장은 “국민통합과 정국 안정에 힘쓰는 대통령을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말한 뒤 “소상공인이 마음 놓고 경영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경형 전주시민회 사무국장도 “선거를 둘러싸고 빚어 졌던 갈등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들고 “새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들을 모두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주부 이선민씨는 “당선자가 유세과정에서 지역간 대통합을 강조한 만큼 대통령의 노력이
뒤따를 것 아니냐”고 말한 뒤 “도민들도 지지후보를 놓고 발생했던 갈등의 골을 빨리 메우고 새 대통령이
희망찬 내일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김형곤씨도 “선거가 끝났으니 모두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뭉쳤으면 한다”고 말하고 “서민들이 잘 사는 세상을 새 대통령이 만들어 줄 것 아니냐”고 기대했다./백종순기자
ca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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