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분위기










민주당분위기

 

투표 마감시간 19일 오후 6시 정각 민주당 전북지부에서는 ‘와 -’ 지축을 흔드는 함성과 함께 ‘새로운
선거 문화, 새역사’가 출범했으며 ‘국민후보의 승리다’라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TV 3사의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도지부장실에 모여든 김태식지부장,
박노훈사무처장, 김영선후원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당직자 당원은 조사 결과가 모두 민주당 노무현후보 승리로 발표되자 서로 부둥켜 않았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손을 내밀어 잡고 만세를 연이어 불러댔다.

그리고 한동안 말을 있지 못했다.

“어젯밤(18일 밤 11시) 정몽준의원의 노후보 지지
철회 성명 발표 이후 밤잠을 설치면서 졸였다”

“대통령은 하늘이 내는 것이다”라고 한참 만에
누군가 목소리를 높이자 ‘그럼, 그럼’ 하면서 서로 축하한다며
자축하는 등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김태식지부장은 “위대한 전북도민의 승리요 민주주의의, 개혁 세력의 승리”라면서
동석한 김후원회장의 손을 잡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축하했다.

이날 낮 어두운 그림자를 보였던 박처장의 얼굴에서도 환한 미소와 함께 ‘휴-’ 하는 안도의 한숨 과 함께 “국민후보의
승리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18일 오후부터 도내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조사돼 ‘심히
걱정된다’며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고 발을 동동 구르던 박영자대변인도 밝은 표정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 면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뒤 노후보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 김병윤도의원(순창2)의원은 이병학도의원(부안1)의 손을 치켜들고 “승리했다. 위대한 승리”라고 외쳤다.

이후 계속된 개표 당직자들은 중계방송에서 노후보의 승리 소식을 확인하면서 개표가 끝난 뒤까지도 계속해서 환호를
질렀다. /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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